【오산인터넷뉴스】갈영수 기자 = 오산시 문시초등학교(학교장 이병철)는 지난 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7 문시 학급학예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1년 동안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고 익힌 교육성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하고 공유하는 장을 통하여 학생의 소질계발과 꿈을 찾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였다.

학예발표회는 학급의 특색과 학생의 개성에 따라 색깔 있는 학급별로 25개 내외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1~2학년 학생들은 국악동요, 오카리나, 피아노연주 등 음악적 재능은 물론, 태권도, 합기도(호신술), 학교에서 익힌 음악 줄넘기 시범을 통하여 몸도 마음도 튼튼한 학생임을 표현했다. 또한 숨겨둔 핸드벨 연주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깜직한 마술사 복장으로 제법 실감나는 마술시범을 보여주기도 해 주위를 즐겁게 했다.

3~4학년 학생들의 바이올린, 리코더, 가야금 같은 연주는 물론 친구간의 우정을 촌극으로 표현한 ‘악어의 우정’이나 ‘셜록홈즈’ 연극공연으로 숨은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5~6학년 학생들은 응원댄스, 사물놀이, 관현악 합주, 통기타 연주 등 여럿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풍선아트, 축구묘기, 캐리커쳐 시범 등 개인의 진로와 관계된 재능을 보여주었다.

특히 5학년 학생의 방송댄스는 신나는 리듬과 함께 힘 있는 동작으로 친구들의 몸을 들썩들썩 거리게 했으며, 6학년들의 치어댄스는 정확한 동작과 화려함으로 감동을 주었다.

병설유치원에서는 앙증맞은 표정으로 동시 낭송과 동요부르기를 하였고, 친구들의 발표를 듣고 박수로 응원하는 모습에서 한층 더 성장한 꿈동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학급학예발표회는 학부모님을 초대하지 않고 학급 학생과 본교 교사들만으로 진행되어 1년 동안의 배움의 즐거움과 성장의 기쁨을 함께 공유하고 평가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학예발표회 준비 기간을 통해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의 성장을 확인하고 용기를 북돋아 자녀들이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었다.

문시초등학교 이병철 교장선생님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학예발표회를 발전시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