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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산중학교 조상기 교장 선생님 - 맡은 분야에서 빛과 소금이 되자!!
  • 기사등록 2012-02-20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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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 김민수 기자 = 2012년 2월에 정년퇴임을 앞두고, 오산 중학교 한곳에서 36년간 교직에 몸담고 계시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사랑의 길로 인도하고 키우셨던 조상기 선생님 지금도 지역에서 수많은 제자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조상기 교장 선생님을 만나 보았다.

 

▲ 정년퇴임을 앞둔 조상기 오산중학교장


Q. 체육과목 선생님이 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선친께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서울로 진학하셔서 씨름, 야구 등 선수로 활동 하셨고 70여 세까지 운동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셨다.

그 영향으로 누나도 체육과 졸업 후 체육교사를 하시어 어려서부터 집안 분위기에 따라 공부보다 운동을 좋아했다.  집안 분위기상 자연스레 체육과를 전공했고 1977년 3월 1일 자로 오산중학교 체육 교사로 부임하였다.

 

Q. 처음 교장 선생님으로 발령 받았을 때 느낌은?

 

교장 발령받기 전 많은 세미나와 업무보고 교장으로서 업무수행을 위한 과정을 밝아가며 준비했으나 막상 교장이라는 임명장을 받고 나니 중요한 책임감에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나름대로 열심히 업무를 배우고 익혔던 갔고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기관장이 그렇듯이 책임감 때문에 어깨가 무거웠던 것 같다.

 

Q. 어떤 교육관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교육이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매사에 열과 성을 다하는 사람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온 힘을 다하는 습관을 배울 수 있고 모든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직분에 충실할 것 같다.

 

Q. 교육자로서 가장 힘든 부분은 무엇 이었나요?

 

생활지도 부분에서 학생들이 잘못 된 길로 가고 있을 때 제일 힘들고 마음이 아팠다. 학교에서 학업에 취미를 못 같고 밖으로 빙빙 돌며 방탕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나 무겁고 안타까웠고 학생의 본분을 떠나 사회인양 탈선 하는 것을 보았을 땐 선생으로서 책임감이 들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Q. 가장 보람을 느끼셨을 때는 언제입니까?

 

그거야 당연히 학창시절 공부하던 학생이 성인이 되어 나름대로 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한 학생도 낙오되지 않고 상급학교에 진학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이고 그들이 사회 진출해 능력과 실력을 갖추어 사명을 다하고 있을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Q. 퇴임 후 어떻게 보낼 계획이십니까?

 

학교 내․외서 서예를 지도한 지 벌써 30년이 지났지만, 퇴임 후에도 계속 서예활동에 몰입할 생각이며, 현재 오산시 궐동 489-5번지 연안김씨 종친회 건물 4층에서 청학서 우회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Q. 오산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나름대로 교직 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아쉬운 건 내가 보다 큰 그릇의 교사 였다면 학생들한테 좀 더 큰 꿈을 키워줄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것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미안한 마음이고 학생들은 학생답게 열심히 학업을 익혀서 큰 그릇이 되어 사회에 나가서는 맡은 분야에서 빛과 소금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하길 바란다.

 

<약력>

오산 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체육교육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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