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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인터넷뉴스] 홍승진 기자 =  119구급ㆍ구조대원들이 생활고를 비관,동반자살을 기도한 모자(母子)를 구해 화제다.

 

 9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시10분쯤 인천소방본부로부터 “자신의 어머니와 형이 음독과 연탄불을 피우고 자살할지 모른다”는 이첩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이어 119상황실에 어머니(77)로부터 “아들과 동반자살을 하겠다.현재 아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라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되고 곧바로 끊겼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산소방서 119상황실은 인천소방본부에서 이첩된 내용과 동일한 신고로 추정,긴박한 상황을 인지하고 이들 모자의 위치추적과 함께 대원들을 출동시키고 경찰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20여분 뒤 0시26분쯤 오산시 부산동 경부고속도로 샛길 인근 식당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동반자살을 기도한 모자를 발견,응급처치후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겼다.

 

 당시 모자는 차안에서 수면제를 먹고 연탄불을 피운 상태였으며,다행히 어머니가 차문을 조금 열어 놓아 화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들(51)이 계속되는 사업실패로 생활고를 겪자 이를 비관,어머니와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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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9 15: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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