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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장군 이사부, 국가표준영정 완성 - 신라장군 이사부, 국가표준영정 완성
  • 기사등록 2011-06-11 16: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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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에 우산국을 정벌, 울릉도․독도를 최초로 우리 역사에 편입시킨 신라장군 이사부(異斯夫)의 국가표준영정이 완성됐다.

 

 

이사부 장군의 국가표준영정은 삼척시가 지난 2009년에 문화체육관광부 동상․영정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 2년여 동안의 까다로운 역사적 고증과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국가표준영정은 역사 인물을 그린 초상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난 1973년 1호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제작된 이사부 장군 영정은 제83호 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돼 이달 중에 관보에 공고될 예정이다.

 

▲ 신라장군 이사부 표준영정

 

 

지난 2008년부터 동해왕 이사부 역사문화축전을 개최하면서 학술 재조명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사부 장군과 관련된 선양사업을 다채롭게 전개해 온 삼척시는 이사부 장군의 이미지 실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표준영정 조성사업을 추진, 표준영정 제작의 권위자인 동강 권오창 화백에게 제작을 의뢰해 이번에 완성하게 됐다.

 

 

권 화백은 설총과 김부식, 정도전 등 이미 8명의 역사 인물에 대해 국가표준영정을 완성하기도 했다. 이사부 표준영정은 경주 등지에서 출토된 고대 유물자료 등을 토대로 고증을 거쳐 고대 찰갑(札甲) 갑옷을 입고, 투구(종장판투구)에 칼(삼환두대도)을 든 형태로 제작, 삼국시대 장군의 복식을 잘 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로 120㎝, 세로 220㎝ 크기의 표준영정은 앞으로 삼척시립박물관의 이사부 전시 코너에 전시될 예정이다. 영정의 그림 형태는 몸과 얼굴의 좌측면이 70% 정도 더 드러나게 하고 서 있는 자세로 만든 전신 입상이다.

 

 

권오창 화백은 전문가 포럼 등을 거치면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사부 장군이 신라 팽창기에 장군으로, 또 명재상으로 활약했던 인물이기에 문무를 모두 겸비한 모습으로 표준영정을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30대 후반의 문무겸비형 이미지로 영정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신라 내물왕의 4세손으로 왕족 출신의 귀족인 이사부는 장군이면서 국사(國史) 편찬을 주도한 명재상으로 신라의 비약적 발전을 주도한 인물이다.

 

특히 이사부는 신라 지증왕 6년(505년)에 신라가 처음으로 설치한 주(州)인 실직(삼척의 옛 이름)주의 군주(軍主)로 부임했고, 7년 뒤인 512년 우산국을 신라의 영토로 편입시킴으로써 동해안 해상권을 장악했다.

 

 

삼척시는 이사부 장군의 이미지 초상인 국가표준영정이 완성됨에 따라 앞으로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할 때 위협의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나무사자와 함께 문화 콘텐츠 개발 사업을 다각화하고, 해양문화․관광 분야 발전과 역사 명소 가꾸기 등의 사업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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