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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아이템 사기 주의하세요 - 화성동부서, 1억6천만원 가로챈 사기범 적발
  • 기사등록 2012-07-18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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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위조신분증을 이용한 신종 아이템 판매 사기범이 경찰에 적발됐다.

 

▲ 화성동부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팀장 강재원 경위).

 

화성동부경찰서는 위조한 신분증 등을 이용,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가로챈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위조한 신분증으로 이동전화를 개통한 뒤 인터넷 게임  ‘리니지’에 계정한 34명의 명의를 인증받아 무단접속, 1억6천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가로챈 이템을 다시 피해자 6명에게 되팔아 4천만원 상당을 편취해 현금화 했다.

 

B씨 등은 리니지 게임에서 고가의 게임 아이템이 1천만원 넘게 거래된다는 점을 노렸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 아이템 거래시 담보로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이름과 주민번호를 알려주는 점을 악용, 넘겨받은 인적사항으로 위조신분증을 만들고 피해자 명의로 개통한 이동전화로 인증을 받아 게임 계정에 무단접속해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B씨 등은 이동전화 판매 대리점에 근무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핸폰 대리점에게 팩스로 개설신청서를 받은 뒤 대리점 직인만 확인하고 개통해 준다는점을 범죄에 이용했다.

 

이동전화 대리점 직인을 위조해 만든 이동전화 개설신청서와 피해자 위조신분증을 전화개통 대리점에 팩스로 접수, 핸폰 34대를 개통시켜 이 같은 방법으로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보유한 피해자들에게서 가로챈 아이템을 인터넷 아이템 판매 사이트 등을 통해 또다른 피해자들에게 되판 것으로 확인됐다.

 

B씨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들 인적사항으로 이메일 등을 개설, 이용하고 인천시 소재 PC방을 하루에 수차례 옮겨 다니는 수법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강재원 팀장은  “인터넷 상에서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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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8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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