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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아내 추방, 홧김에 흉기 소지 - 화성동부경찰서, 묻지마폭력 예비피의자 검거
  • 기사등록 2012-09-11 1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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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길거리에서 불특정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위해를 가하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거리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려 한 P씨(36)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11일 오전 11시22분쯤 오산시 궐동 거리에서 길가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위해를 가하려 한 혐의다.

 

P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 건(Taser Gun-권총형 전기충격기)으로 제압하면서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P씨(조선족)는 앞서 불법체류중인 자신의 아내를 합법신분으로 바꿔주겠다는 브로커와 거래를 했으나, 추방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불특정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P씨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3회에 걸쳐 경고했지만, 순순히 응하지 않아 경찰이 테이져 건을 발사하면서 제압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P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약 100m를 이동했으며, 경관들에게 제지를 당하는 과정에서 ‘죽이겠다’고 반항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P씨를 검거한 궐동파출소 김대호 경사는 “주민들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자칫 묻지마 범죄로 이어질 뻔 한 상황이었다”며“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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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1 1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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