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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수수료 순이익 44조원… 사상 최대 - 국가 예산 16.1%·국내총생산 3.6%에 해당
  • 기사등록 2012-10-04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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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2011년 국내 은행의 이자·수수료 순수익이 44조원이라고 금융소비자원이 최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액(2012년 기준 국내총생산은 1294조 9755억원)의 3.6%에 해당하며 국가예산(2012년 약325조원) 16.1%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내은행들이 2002년 거둬들인 이자와 수수료의 순이익은 24조였다. 10년 후 2011년에는 44조원으로 2002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동기간 대비 GDP 증가율(國內總生産, Gross Domestic Product 한 나라의 국경 안에서 일정한 기간<보통 1년>에 걸쳐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용역의 부가가치 또는 모든 최종재의 값을 화폐단위로 합산한 것) 72% 증가보다 11% 높은 수치다.

 

은행별 순이익(총수익-총비용)은 국민은행이 7조6천억원, 우리은행 5조9천억원, 하나은행은 5조8천억원이었다.

 

금융소비자원 관계자는 “금융산업의 중심인 은행의 독과점이 심해지면서 은행들이 국내 금융소비자에게 이자와 수수료 순이익이 당기 순이익의 3~4배라는 과도한 이익 달성은 규제 대상이 돼야 한다”며 “국회와 금융소비자 등이 중심이 돼 강력한 규제를 담은 법의 입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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