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식당에서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옆좌석 손님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20대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식당에서 옆좌석 손님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국적 조선족 J씨(26)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20분쯤 오산시 궐동 식당에서 말다툼 끝에 손님 G씨(3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G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봐 화가 나서 그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식당 문 밖에서 G씨와 언쟁을 벌이다 주방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했던 J씨는 밤샘근무를 마치고 이날 동료들과 식당에서 회식을 하고 있었다.

당시 J씨는 소주를 반 병 정도 마신 것으로 알려졌고, 양측 일행들이 현장에서 이들의 다툼을 말렸으나 범행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한편 G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J씨는 근처 원룸에서 몸을 숨기고 있었으나 경찰이 사건현장주변 CCTV 및 목격자 탐문수사에 나서 범행 3시간 만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