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신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3㎡당(1평) 6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1번지는 11월 수도권지역 아파트 전세값을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602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은 ▷서울 826만원 ▷경기 505만원 ▷인천 37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래하면서 2009년 2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수도권 전세가격은 2010년 3월 500만원을 넘어선 뒤 2년8개월 만에 100만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더욱이 2009년 2월 이래 올 11월까지 45개월 동안 2011년 12월 및 올해 1월 까지를 제외하고 매달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따라서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33.25% 상승했으며 지역별로 서울 36.16%, 경기도 34.60%, 인천 12.77%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서울은 송파구가 51.37% 올라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했고, 강동구(47.43%), 서초구(46.79%), 광진구(45.19%)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공급면적 165㎡) 전셋값은 2009년 2월 5억원에서 최근 10억8천500만원으로 오르는 등 무려 117%가 상승했다.
경기도는 화성시(80.96%), 하남시(51.68%), 오산시(46.56%), 용인시(45.05%) 등으로 평균 오름폭이 56.06%에 달했다.
인천은 강화군(23.64%), 연수구(18.33%) 등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지금은 전세 비수기지만 향후 재건축 이주로 오르는 지역과, 신규 입주로 하락하는 지역 등 국지적 상황에 따라 전세가격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