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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75.7% “현재 고용상태 불안하다” - 40대↑, 유통·도소매, 외국계기업 ‘심해’
  • 기사등록 2012-11-29 11: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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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정규직임에도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 근무 기업별로는 외국계 기업, 업종별로는 유통·도소매 분야, 성별로는 여성이 더욱 높은 고용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정규직 직장인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직장인 고용불안감 현황’ 조사 결과 75.7%(315명)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4.3%(101명) 수준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 직장인 81.8%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30대 직장인(74.4%)과 20대 직장인(74.8%)도 70% 이상으로 젊은 층 직장인들의 고용 불안감도 높았다.

 

근무 기업별로는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고용 불안감이 85.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중소기업(75.9%), 대기업(75.0%) 순이었다. 공기업도 69.6%로 높아 최근 공기업 선진화 작업의 일환으로 정원을 줄여나가는 공기업들이 늘면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조사대상 응답자의 재직 중인 업종별로는 유통·도소매 분야(89.7%)와 건설업 분야(89.3%)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이 가장 높았다.

 

기계·철강·중공업(85.0%), 제조업(82.2%) 분야도 고용 불안감이 높은 업종이다.

 

반면 IT·정보통신(65.1%)과 교육·서비스업(71.9%) 등의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고용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정규직 직장인 1천1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당시에는 51.3%가 현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것에 비해 5년 만에 24.4%P 증가했다.

 

이는 상시구조조정과 조기퇴직 관행이 고착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고용불안의 그림자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은 성별과 연령, 재직 중인 업종, 기업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76.1%)들의 고용불안감이 남성 직장인들(75.3%)에 비해 다소 높았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고용불안감이 높아지면 직장인들의 직무 만족도가 낮아져 업무효율을 저해할 수 있고 나아가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기업은 직원들이 심적으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정하는 등 조직원들의 고용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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