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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막판 표심잡기 날카로운 설전 공방 -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박vs문' 3차TV토론
  • 기사등록 2012-12-17 08: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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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마지막으로 실시된 18대 대통령 후보 3차 TV토론회가 날카로운 설전(舌戰) 공방으로 펼쳤다.

 

12월16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후보직 전격 사퇴 및 토론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이날 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는 ‘박vs문’첫 양자토론으로 진행됐다.

 

▲ 12월16일 실시된 3차 TV토론회에 앞서 박근혜 후보·문재인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박·문 대선 후보는 이날 등록금 폭등,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관계, 국정원 선거개입 논란 등을 거론하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지금의 대학등록금은 참여정부 당시 큰 폭으로 올려졌다”며“문 후보는 이런 엄청난 고통을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부담시킨 참여정부의 실정을 사과해야 한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문 후보는 “박 후보는 이명박 정권 내내 민주통합당의 요구와  학생들 촛불집회 목소리를 묵살해 놓고 선거공약으로 등록금을 낮추겠다고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두 후보는 최근 논란이 빚어진 ‘국정원 여직원’사건도 들먹이며 언쟁으로 맞섰다.

 

박 후보는 “국정원 여직원 사태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에 한마디 언급이나 사과도 안했다”며 “민주통합당이 (여직원의)집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고의로 성폭행범이나 하는 수법으로 차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문 후보는 “(국정원 여직원)사건은 현재 경찰이 수사중인데 이를 두고 인권침해 운운하는 처사는 수사에 개입하는 것으로 적절치 않은 태도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박근혜 후보는 “최초 여성대통령으로 국민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대통령이 되면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새로운 정치실현과 파탄난 민생을 살리고 모든 국민들과 경제민주화, 일자리, 복지국가, 안보, 평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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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17 08: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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