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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춥고 불편해도 당연히 투표 해야죠” - 오산지역, 어르신·시각장애인 투표행렬 정중동
  • 기사등록 2012-12-19 15: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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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시간이 막바지로 접어 들면서 투표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 투표를 마친 어르신이 그곳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더러는 줄 서는 기다림이 싫어 투표마감 임박한 시간을 선호하는 층도 있다고 한다.

 

▲ 오산시에서 노인 거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신장동이다. 이 곳에도 투표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투표의지는 매서운 추위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 어르신들이 몸을 의지하고 오신 밀차(왼쪽)와 유모차.

 

특히 오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의 이동을 위해 안내 전화를 개설하는 등 투표독려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 인증샷을 찍고 있는 꼬마. 투표는 촬영을 하고 있는 어머니(우측)가 했다. 꼬마 아이의 오른손이 주먹을 쥐고 있는 이유는 습관적으로 '브이'를 하려는 것을 (관련 규정상)주위에서 재차 말렸기 때문이다.

 

오산시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이날 지원차량 4대와 투표활동도우미 8명을 각각 지원했다.

 

▲ 투표소로 이동하기 위해 지원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도움을 받아 투표소를 찾은 시각장애인은 50명 쯤 이다.

 

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 한 장애우는  “투표하게 돼 기쁘다” 며 “투표를 하니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소속감이 생겨 뿌듯하다”고 말했다.

 

▲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활동도우미(왼쪽·전영자 오산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국장)과 허혁준 주임(오산시각장애인연합회).

 

한편 65세 이상 어르신이 3천500명 거주하는 곳으로 오산에서 비교적 노인 거주율이 높은 지역은 신장동이다.

 

이 곳 제3투표소(은계주공Ⓐ 노인정)도 투표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 중앙동 제3투표소(운천 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가족이 단란하게 인증샷을 찍고 있다.

 

어르신 C씨(73·남)는 강추위 속에서 맨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투표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어르신은  “대통령을 뽑는데 좀 춥고 (거동이)불편하더라도 당연히 와야지”하며 투표소감을 간략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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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19 15: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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