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18대 대통령이 탄생했다.

차기 정권을 이끌어 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13년 2월25일 취임한다.

역사가 기억하는 역대 대통령들을 조명한다.

그들이 남긴 발자취와 기록을 통해 과거 속 대통령들을 만나보자.

■ 초대~3대 대통령 - 이승만(1948.7~1960.4 재임)

▲ 이승만 1~3대 대통령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875년 3월26일 황해도 평산에서 가난한 선비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1945년 8월15일 광복과 함께 10월16일 미국에서 귀국, 대표적 우파 민족주의자로 미군정의 지지를 받아 대한민국 건국을 주도했다.

1948년 무투표로 제헌국회의원에 당선됐고 국회의장으로 선출, 대통령중심제 헌법을 제정·공포했다.

이어 국회에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당선돼 1948면 8월15일 취임했다.

1954년 초대 대통령 연임제한 철폐를 골자로 4사5입 개헌으로 1956년 제3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1960년 3월15일 제4대 대통령에 당선되지만 3·15부정선거로 4·19혁명에 따라 하야(下野), 미국 하와이로 망명길에 올랐고 1965년 7월19일 사망했다.

■ 4대 대통령 - 윤보선(1960.8~1962.3 재임)

▲ 윤보선 4대 대통령

윤보선 4대 대통령은 1897년 8월26일 충남 아산에서 출생했다.

1921년 6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1930년 에든버러 대학교 고고학과를 졸업했다.

1932년 귀국해 8·15해방 전 까지 은둔생활을 했다.

1960년 4·19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붕괴되자 그 해 6월 국회는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의결했고 같은해 8월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1961년 5·16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1962년 3월 하야했다.

1986년 민족사바로잡기국민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다가 1990년 7월18일 노환으로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자택에서 운명했다.

■ 5~9대 대통령 - 박정희(1963.12~1979.10 재임)

▲ 박정희 5~9대 대통령

박정희 5대 대통령은 1917년 11월14일 경북 선산에서 출생했으며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했다.

1944년 일본 육군사관학교 제57기로 졸업했다.

1946년 9월 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전신)에 입학, 3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조선국방경비대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1963년 육군대장 예편에 이어 민주공화당 총재에 추대됐고 그 해 12월 제5대 대통령에 취임, 1967년 재선 뒤 장기집권을 위해 1969년 3선 개헌을 통과시켰다.

1974년 8월 영부인 육영수 여사가 북한의 지령을 받은 조총련계 문세광에게 저격당했다.

1979년 10월26일 궁정동 안가 만찬석상에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저격으로 사망했다.

■ 10대 대통령 - 최규하(1979.12~1980.8 재임)

▲ 최규하 10대 대통령

최규하 10대 대통령은 1919년 7월16일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1941년 일본 도쿄 고등사범학교 영문학과에 이어 1943년 7월 만주 국립대동학원을 졸업했다.

국무총리 재임시절 1979년 10·26사건을 맞아 대통령권한대행이 됐고 같은해 12월6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12월12일 신군부 세력이 12·12사태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고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으로서 통지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이은 8월16일 사임하면서 역대 최단기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2006년 10월22일 노환으로 자택에서 사망했다.

■ 11~12대 대통령 - 전두환(1980.9~1988.2 재임)

▲ 전두환 11~12대 대통령

전두환 11~13대 대통령은 1931년 1월18일 경남 합천에서 출생했다.

1951년 대구공업고등학교를 거쳐 1955년 제11기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소위에 임관했다.

1980년 5·17비상계엄전국확대조치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강제로 진압해 정권을 장악하고 이은 8월27일 통일주체국민회의 간선으로 제11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1981년 1월 창당한 민주정의당 총재가 돼 2월 개정된 새헌법에 따라 제12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1993년 김영삼 정부 출범 뒤 12·12사태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으로 1997년 4월17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및 추징금 2천205억원을 선고받았다.

1997년 12월22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으며, 1998년 복권됐다.

■ 13대 대통령 - 노태우(1988.2~1993.2 재임)

▲ 노태우 13대 대통령

노태우 13대 대통령은 1932년 12월4일 대구에서 출생했다.

1955년 육군사관학교, 1968년 육군대학을 졸업했다.

1987년 6월 민정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돼 6·29선언을 발표하고 정국을 대화합의 국면으로 전환시켰다.

8월 민정당 제2대 총재, 12월 제13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1988년 제6공화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1990년 2월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김종필 신민주공화당 총재와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민자당)을 출범시켜 4당체제에서 양당체제로 정계 개편을 단행했다.

1995년 재임기간에 조성한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다.

■ 14대 대통령 - 김영삼(1993.2~1998.2 재임)

▲ 김영삼 14대 대통령

김영삼 14대 대통령은 1927년 12월20일 경남 거제에서 출생했다.

1952년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장택상 국무총리 비서가 됐으나 1980년 무렵 전두환 정부에게 2년 동안 가택연금되면서 정치활동을 못했다.

1983년 5월18일~6월9일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나서 5공화국 에서 민주화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했다.

1987년 창당한 통일민주당 총재로 같은해 12월13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92년 12월14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뒤 32년 간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종식시키고 문민정부를 출범시켰다.

■ 15대 대통령 - 김대중(1998.2~2003.2 재임)

▲ 김대중 15대 대통령

김대중 15대 대통령은 1924년 1월6일 전남 신안에서 출생했다.

1971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민주공화당 박정희와 겨뤘으나 패배했다.

1976~1978년 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투옥, 1980년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982년 12월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도미했다.

1997년 12월 15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됐다.

1997년 11월부터 시작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외환위기를 재정·금융 긴축과 대외개방,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위기에 대처했다.

2000년 8월18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 16대 대통령 - 노무현(2003.2~2008.2 재임)

▲ 노무현 16대 대통령

노무현 16대 대통령은 1946년 8월6일 경남 김해에서 출생했다.

1966년 부산상고를 졸업한 뒤 군 복무를 마치고 1975년 4번째 도전 끝에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2년 12월19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2004년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 위반, 측근비리 등으로 3월12일 국회의장은 상정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2004년 5월14일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안을 기각, 2달 만에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측근비리 연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2009년 5월23일 사저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생을 마감했다.

■ 17대 대통령 - 이명박(2008.2~2013.2 재임)

▲ 이명박 17대 대통령

이명박 17대 대통령은 1941년 12월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했다.

1960년 동지상업고등학교 야간부 졸업 후 1965년 고려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5년 만에 이사, 12년 만인 35세에 최고경영자가 됐으며 1992년 현대건설·인천제철 등 현대그룹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1992년부터 정계에 몸담아 제14~15대 국회의원을 거쳐 2002년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32대 서울특별시장을 지냈다.

2007년 8월 경선에서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고 같은해 12월19일 대선에서 제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 18대 대통령 당선자 - 박근혜(2013.2~2018.2 취임 예정)

▲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자

18대 대통령 당선자 박근혜는 1952년 2월2일 경북 대구에서 당시 박정희 대령과 육영수 사이에 장녀로 출생했다.

프랑스에서 유학 중 1974년 8월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어머니 육영수가 재일동포 문세광의 저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했다.

그 뒤 아버지 박정희는 재혼하지 않아 박근혜가 1974년부터 1979년 10월까지 영부인 역할을 대행했다.

2007년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됐으나 당내 경선에서 이명박에게 패했다.

2012년 8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선출, 12월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