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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불산 누출 사고 - 경찰합동수사팀, 회사측 현장조치 등 집중수사
  • 기사등록 2013-01-29 1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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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 화성동부경찰서는 공장 화학물질 중앙공급시설에서 반도체 세척에 필요한 불산 희석액이 밸브를 통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삼성전자 반도체 STI 사장·전무 등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쳤으나, 입원피해자 4명은 진술거부 및 치료중이라 조사하지 못했다”며“사고현장이 촬영된 CCTV 녹화물을 확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보국 화성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이 취재진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1월29일 오전 10시30분~낮 12시40분까지 경기경찰청 과학수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에서 사고원인 조사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합동수사팀은 사건 당일 현장근무자 및 피해자(주간근무자 3명·야간근무자 4명)와 회사측의 현장조치사항 등을 집중수사하고 있다.

 

▲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불산이 유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한편 앞서 1월27일 오후 1시30분쯤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화학물질 중앙공급시설에서 불산 누출이 감지됐다.

 

이어 다음날 새벽 2시부터 약 1시간 정도 P씨 등 직원 5명이 밸브교체 작업을 완료했으나 산은 계속 누출됐다.

 

P씨 등은 같은날 오전 5시30분쯤 재차 배관을 점검하던중 2시간 뒤 쯤 P씨가 목과 가슴에 통증을 호소,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이날 오후 1시10분에 숨졌다.

 

P시와 함께 작업에 나섰던 S씨 등 4명은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같은날 밤 10시쯤 한강성심병원에 재입원 치료중이다.

 

※불산(Hydrofluoric Acid)은 ‘불화수소산’이라고도 한다.

불화수소(HF)의 수용액, 무색의 자극성 액체로 공기중에서 발연하며 유독성으로 피부나 점막을 강하게 침투하기 때문에 취급에 주의를 요한다.

반응성이 풍부하고 알칼리, 알칼리토금속, 납, 아연, 은 등의 금속 산화물, 수산화물 또는 탄산염과 반응해 불화물을 생성한다.

거의 모든 금속은 침투 당하지만 금, 백금은 침해당하지 않는다.

유리나 규소화합물을 침해하기 때문에 합성수지제(폴리에틸렌)의 용기에 넣어 밀봉해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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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29 1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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