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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암환자 유혹, 장기 매도·매수 - 경기경찰청, 해외 원정 장기알선 브로커 적발
  • 기사등록 2013-02-26 08: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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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장기이식(臟器移植)을 알선해 주고 수억원의 알선료를 챙긴 브로커 2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장기이식 매도·매수자를 연결해 주고 수억원을 받은 혐의(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로 G씨를 구속하고 C씨(국적 인도)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월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G씨 등을 통해 장기를 팔고 돈을 챙긴 B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4월 간암환자 S씨에게 접근, 중국 톈진(天津)의 A병원으로 데려간 뒤 1억8천만 원을 받고 간 이식수술을 알선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장기이식을 알선하고 6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G씨 일당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장기이식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접근, 2011년 국내에서 돈이 필요한 장기매도 희망자를 모집한 뒤 환자들을 인도 뉴델리 병원 등으로 데려가 장기이식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환자들에게 건당 1억2천만 원에서 2억원을 받고 장기매도자에게 건당 3천만 원씩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장기 매도자와 이식환자 가족관계증명서를 위조, 가족으로 꾸민 뒤 이식수술이 합법적인 것처럼 인도 병원 의료진을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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