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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미진한 '규약 동의안' 질타 - 집행부 서현숙 복지국장, “나름 노력하고 있다”
  • 기사등록 2013-03-07 14: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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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동의안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오산시가 시의원들로부터 따끔한 회초리를 맞았다.

 

시가 의안 상정에 수반돼야 하는 시안도 없이 동의안을 제출하면서 질타를 받은 것이다.

 

서현숙 복지문화국장은 시의원들의 물음에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하는 등 반듯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다.

 

▲ 오산시의회 제1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인혜 의원이 5분 발언하고 있다.

 

3월7일 오산시의회 제1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질의응답에서 김진원·최인혜 의원은 집행부가 상정한 의안 가운데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동의안’ 에 미흡한 준비를 꼬집어 비판했다.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와 기반조성을 위해 전국 30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회다.

 

김진원 의원은  “동의안 어휘 감도 안 온다” 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문제를 통칭해 명명한 것 같은데 다른 지자체에 비해 오산시는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기미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회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며 “다른 지자체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제품구매 촉진 등 협동조합학교운영,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는데, 시는 협의회 후발주자로 들어가 협의회에서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동의안이 상정되려면) 워낙은 박람회 일정이나 구매촉진제안 등 최소한 밑그림(시안)이라도 수반돼야 하는데 규약만 달랑 갖춰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인혜 의원도 규약 동의안 미흡을 짚었다.

 

최 의원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동의안이 상당히 미약하다” 며 “규약은 정기회 연 2회와 임시회는 회장이 필요 시 위원 1/3 이상 동의를 얻어 개최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회의는 사전에 공부를 해야 원활히 진행된다고 봤을 때 규약으로 꽉 잡혀 있지 않은 회의가 과연 자주 소집되겠나”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답변에 나선 서현숙 복지문화국장은  “사회적기업이 불과 재작년에 생겨나기 시작했다” 며 “2년 동안 전문가 컨설팅 등 나름의 노력을 많이 해왔다”고 피력했다.

 

서 국장은 또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아 여러가지 공부를 했다” 며 “오산시 사회적기업 13곳 가운데 절반 정도는 운영이 부진해 계속 끌고 가야 하는지 생각도 하지만, 지속적 사업으로 어려운 사업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원들이 원하는 청사진이나 밑그림이 제시되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집행부가 사전에 준비를 소홀히 했다”는 질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사다.

 

한편 이날 임시회는 오산시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비롯,5개 안건이 일괄 상정돼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심사는 3월10일 마무리 된다.

 

또 오산세교종합복지관 건립 주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오산시로 변경에 따른 2013년도 제1차 공유재산관리 변경계획 승인의 건, 오산시세마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 6건이 다뤄졌다.

 

세마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위탁 문제는 전문위원 검토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 민간위탁이 경제성은 있으나 시설물 유지관리 측면에서 (민간위탁이)직영보다 소홀할 가능성이 있으니 수탁자 선정 및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보고됐다.

 

아울러 최인혜 의원은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도서관건립을 위한 건물 임차, 대형건물 허가 조건에 도서관 건립 및 기부채납 권유, 후원회 조직 등을 건의했다.

 

이날 상정된 의안은 3월1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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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07 14: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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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2 개)
  • 시민결단2013-03-08 05:49:56

    차기 지방선거때는 확! 바뀔 것같군요,시민들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아요.

  • 부탁해요2013-03-07 21:07:48

    이사람 사진 제발좀 안나오게 하시면 안돼요? 진짜 짜증나 비례대표 안민석 국회의원이 만들어 줬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일하러가는것처럼 꼼수를 부리질않나..안민석 의원을 보면 비례대표 최의원 알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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