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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노력으로 내 꿈 키우자 - 이호락 오산시 공보관, 자기를 계발(啓發)하자
  • 기사등록 2013-03-12 0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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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기고> 이호락 오산시 공보관 = 「열정과 노력으로 내 꿈을 키우자」

 

▲ 이호락 오산시 공보관.

 

어느 덧 세상은 기나 긴 겨울잠에서 깨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았습니다.

 

봄은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을 의미합니다.

 

1년 24절기 가운데 3번째로 경칩(驚蟄)이 지나면서 계절은 생동하고 있습니다.

 

외람되지만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낀 점과, 앞으로 우리 동료 공직자들이 마음에 두고 지향해야 할 몇몇 사항을 나름의 정리로 전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극심한 취업난으로 어제부턴가 38선, 사오정, 이태백, 이구백, 십장생(십대도 장래를 생각한다) 등 많은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아울러 공시족(공무원 준비생)도 수십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공무원 시험 합격은 가문의 영광이며, 부모들 또한 공무원으로 입신하는 자식들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공무원은 장래 직업 선호도와 배우자로 상위에 올랐습니다.

 

시골 촌놈이 지방과거(?) 시험에 턱걸이로 합격한 뒤 첫 발령을 받고 근무한지 어언 37년이 흘렀습니다.

 

그렇기에 보이지 않는 존재 ‘세월’은 입구에서 보면 아주 길고 아득한 것 같지만, 출구에서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음을 가슴 절절히 느낍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게 된 필자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까닭으로 항상 대학생 친구들을 선망했습니다.

 

‘대학에 다닐 수만 있다면..’하는 간절한 희망속에서 늘상 사각모를 동경했습니다.

 

그 무렵 직장과 학업이 동시에 가능한 한국방송통신대학에 도전했고 합격했습니다.

 

당시는 직장과 학업을 함께 하기가 매우 어려웠지요.

 

직장에서 눈치를 보며 학교 수업에 참가해야 하고, 시험 때는 바쁜 업무가 겹치고 하계휴가는 출석수업으로 대체해야 하는 등 정말 녹녹치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때는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나”하며 당장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한 두 번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내가 스스로 선택한 학업이기에 열심히 노력했고 졸업시험을 무사히 치르니, 이제는 대학원 석사학위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내친김에 1996년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야간)에 제1기로 입학했습니다.

 

‘지방의회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논문으로 제1기 동기생들 가운데 제1호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고는 “드디어 해냈구나”하는 성취감과 자심감이 생겼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요?

 

이를 토대로 2005년, 2006년, 그리고 2010년에 오산대학에서 사회복지행정과 학생들에게 재무행정론, 사회복지마케팅론 등을 강의(야간)하는 행운도 잡았습니다.

 

흔히 공무원 조직사회를 규모가 큰 오케스트라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지휘봉에 따라 자기가 맡은 악기를 충실하게 연주 해야 되지요.

 

개인적으론 그 역할이 미미할지 모르지만 전체로 보면 장엄하고 훌륭한 연주가 됩니다.

 

관중(시민)들은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멋지게 하면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하지만, 감동을 주지 못하면 입장료(세금)가 아깝다고 합니다.

 

또한 연주자의 지휘에 호흡이 맞지 않으면 조화를 이룰 수 없어 불협화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인생의 속도를 자동차 빠르기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20대는 20㎞, 40대는 40㎞, 그리고 50대와 60대가 되면 2배로 질주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속력이 점점 빨라지는 겁니다.

 

그 만큼 할일이 많고 챙겨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나 혼자만 느끼는 것인지 모르지만, 월요일에 출근하면 금방 금요일이 됩니다.

 

또한 달력 1장을 넘기기가 무섭게 조금 지나면 다시 1장이 넘어가고, 엊그제 같던 시무식은 어느새 종무식으로 치달으니 세월유수(歲月流水)라는 말이 참으로 실감납니다.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어떤 분을 소개합니다.

 

그는 공직자로서 지켜야할 덕목으로 3가지를 정해 생활신조로 삼았다고 합니다.

 

첫째 “ (뇌물)받지 마라”, 둘째 “술 잘 먹는다는 소리 듣지 마라”, 셋째 “줄 서지 마라”(누구누구 사람이라는 소리 듣지 마라) 우리 동료 공직자들도 마음에 새겨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공직자들이 실천했으면 하는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① 책을 많이 읽자 - 책속의 다양한 지식은 상상력을 키우고 의식수준을 높이지요.

 

② 학업을 계속 하세요 - 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를 취득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세요

 

③ 외국어 능력을 배양하세요 - 외국인과 언어가 안통하면 무엇도 할 수 없지요.

 

영어는 필수로 하고 영어와 외국어 1가지를 더 할 수 있도록 하세요.

노력하면 됩니다.

 

④ 자(自) 테크를 하세요 - 재(財)테크도 중요하지만, 자기계발은 더욱 중요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교양, 취미, 운동, 악기 등을 배우고 나만의 자랑거리로 장점을 살리도록 노력하세요.

 

특히 여성들은 요가, 서예(書藝), 다도(茶道), 악기 등을 권하고 싶습니다.

 

공직자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임을 잊지 말고 마땅히 공복으로서 본분을 지켜 행동해야 합니다.

 

공직을 천직으로 명심하십시오.

 

우리는 후손들이 살아 갈 오산의 미래를 위해 장래를 위해 멋진 터전으로 설계하고 아름답게 가꿔야 할 소명이 있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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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2 0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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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2 개)
  • 이화성2013-03-13 11:53:44

    이호락 공보관님!열정과 노력으로 내꿈 키우자는 기고가 감동이 됩니다.용접 자격증있어 종종 용접을 하며 3000도의 열이 있어야 금속을 녹여 용접을 할수 있듯이 열정과 성실한 노력이 있어야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늘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전영자2013-03-12 10:50:05

    역시 공보관님 이시네요.제가 늘존경하며 어려울때 손을 잡아주셨던 장애인들에대한 배려! 우리 시각장애인의 한사람으로써 존경합니다. 늘 오랜동안 옆에 있어서주세요.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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