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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다각적 행정·문화 배워 왔어요 - 최인혜 오산시의원, 캐나다·미국 등 탐방 보고
  • 기사등록 2013-04-02 15: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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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최인혜 오산시의회 의원이 4월2일 오산시 월례회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선진 문화·행정 탐방’ 사례를 발표했다.

 

최인헤 시의원은 앞서 2013년 2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로스엔젤레스(LA)에 연수를 다녀왔다.

 

▲ 얼마 전 발가락 수술을 받은 최 의원이 4월2일 시청 월례회의에서 탐방 보고를 했다.

 

그는 약 2주전 이른 바  ‘의회사무과 도서사건’ 사과를 시작으로 사례발표에 나섰다.

 

최인혜 시의원은  “공직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해 줘야 하는 시의원은 견문을 넓히고 많이 공부해야 한다” 며 “이를 위해 평소에 독서와 여행을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레젠테이션은 탐방 결과를 공직자들과 나누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밝혔다.

 

탐방은 캐나다와 미국의 지역도서관, 쓰레기정책, 다문화, 노인대학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 프레젠테이션 내용.

 

▲ 최인혜 시의원이 탐방한 캐나다 토론토의 지역도서관.

 

미국과 토론토의 공립도서관 6곳에서 공부하며  ‘도서관을 시비로 땅을 매입해 건축할 필요없이 임차로 운영하거나, 규모가 큰 건물의 허가를 낼 때 도서관건립을 권유하면 이들처럼 동네마다 도서관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울러 도서관이 시비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매달 기부금을 받는 방안도  생산적인 아이디어라고 알게 됐다.

 

▲ 토론토에 위치한 도서관 모습.

 

또 오산시가 홍보관으로 만든 시청 로비를 토론토 시청은 공립도서관으로 만들어 개방한 현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토론토, 뉴욕, LA의 쓰레기 정책을 보고 오산시가 그들보다 훨씬 내실있게 쓰레기분리수거를 하고 있으며, 음식물자원화센터까지 설치·운영하는 선진행정을 깨달았다.

 

이는 환경과를 격려해 줄 일이다.

 

그 자신감으로 토론토시청에 찾아가 오산시 쓰레기처리행정의 우수성을 알리고 음식물자원화센터의 수입을 제안하게 됐다.

 

아울러 토론토 시장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 제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분리수거가 안되는 뉴욕시의 유력신문에 독자투고도 계획하고 있다.

 

LA의 한 공립학교는 영어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아예  '이중언어(dual language)'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영어가 늦는 것에 전혀 위기감을 느끼지 않았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우리도 한국어가 늦는다고 너무 야단을 떨 것이 아니라 천천히 기다리며 인식을 재고하는 자세가 시급하다.

 

또 장애인이 대접받는 그들의 정책과 시민의식을 보며 장애는 그들에게 하나의  ‘문화’라는 사실을 알았다.

 

다문화를 차별하지 않듯 그들은 장애인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버스는 승·하차 문턱이 낮은  ‘저상버스’다.

 

이 때문에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가진 사람들이 탑승하면 버스는 바닥으로 내려 앉는다(kneeling).

 

휠체어가 올라오면 버스 앞부분의 좌석이 벽면으로 그 자리에 휠체어가 들어가며 안전벨트까지 채우게 된다.

 

장애인은 이 일을 도와주는 운전기사에게 고맙다고  ‘~해줘서 고마워(Thank you, I appreciate~)’를 연발한다.

 

이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LA의 한  ‘노인센터(Senior center)’는 백인계, 멕시코계 등 노인들이 따로따로 모이면서도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다문화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미국이나 캐나다나 미술관, 박물관 등의 공공시설 안내원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주 많았다. 나이들어서도 사회에 공헌하는 나라, 노인들을 고용하는 선진국을 보며 우리나라도 빨리 배워야한다고 생각했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라이언 킹’을 보고는 그 창의성과 배우들의 실력에 눈물이 났다.

 

인간의 창의성이 자본과 만났을 때 사람들은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흔쾌히 지갑을 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LA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만난 ‘물쇼(water show)’도 마찬가지였다.

 

물웅덩이를 만들어놓고 어떻게 배우들을 출연시킬 생각을 했을까?

 

마치 콜럼부스의 달걀같았다.

 

이렇듯 창의성을 키우는 혁신교육을 우리는 잘하고 있는가?

 

만약 예산이 끊겼을 때 지속할 수 없는 교육이라면 그것은 ‘혁신’이 아니다.

 

교육은 창의성,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인데, 돈이 없다고 생각을 못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LA의 산타모니카 산기슭에는 석유재벌  ‘게티’라는 사람이 우리 돈으로 1억3천만불을 들여  ‘게티센터(Getty center)’를 건립하고 예술작품과 아름다운 정원을 전 세계인에게 제공하며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다.

 

그는 재단에 7억불을 기부했다고 한다.

 

가봤던 미술관 가운데 그 설립정신과 관객을 배려하는 시설이 가장 감동적이었던  ‘게티 센터’에서 진정한 부자의 의미를 되새겼고, 시민들의 안식처가 돼야 할  ‘문화공장 오산’의 역할을 생각했다.

 

위험성에 악명높은 뉴욕이 쥴리아니 시장의 단호한 행정으로 무척 안전한 도시가 돼 여행자들이 마음을 놓고 다니게 됐다.

 

이를 보고 좋은 도시를 만드는  ‘리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또 복잡하고 낡고 지린내 나며 먹다 남은 햄버거를 찾으려 쓰레기통을 뒤지는 노숙자들이 많은 뉴욕의 지하철을 타면서 이 부분은 우리나라가 앞선다는 것을 알았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공공질서에 투철한 의식이 있어 화장실에서는 예외 없이 한 줄을 서고, 물비누와 손건조기를 비치해 사람들은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는다.

 

토론토는 눈이 오면 길에서 스키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인데 소·중·대형의 제설차량이 재빨리 출동해 눈을 치운다.

 

또 개인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도로변의 비치대가 매우 정리가 잘돼 있고 시가 대여하는 자전거들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원하는 시민이 기계에 돈을 넣고 타다가 목적지에 놓고 오면 된다.

 

자전거도시를 지향하는 오산시가 배울 점이 많다.

 

이 밖에 여러 곳을 돌아보며 많이 느끼고 배웠으나 모두 일일히 열거하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한다.

 

2년 전 북유럽 학교탐방에서 좋은 시설이 교육을 성공시킨 것이 아니라 한 아이도 포기할 수 없다는 열정과 사랑이 북유럽교육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이었음을 깨닫고 왔듯 이번 탐방에서도 무엇보다 그들의 ‘정신’을 배우고 왔다.

 

이 모든 결과는 뇌리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의정활동에 놀라운 상승작용을 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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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02 15: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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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3 개)
  • 고슴도치2013-11-01 07:26:18

    자기 자랑을 그렇게도 잘 하는 가족은 최인혜씨가족이 1위일걸요.제남편도 같이 들었는데 푼수라더군요.비례가 무슨 의원이라고???최인혜에게 1표라도 준 시민 있으면 말을안하겠어요.제발 아침에 껍죽거리고 얼굴보이지 말았으면 좋겠어,,,어르신들이 노하시잖아ㅡ 

  • 오산인2013-04-14 21:41:52

    선진 문화를 배워 왔으면 뭐하나 인격은 오산시 공무원 분들에게 막말을 서슴치 않고 하며 시민의 혈세로 산 책을 30여분간 내팽기치며 난동을 부리고도..피해를 당하신 분들을 위해 진심으로 사죄!를 하며 자신의 잘못을 책임을 지지도 못하는데..

  • 오산 시민2013-04-06 07:20:00

    난동과 막말로 오산시를 난장판으로 만든 최인혜 시의원!님은 즉각 오산시 공무원분들과 시의회 의장님 그리고 오산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진심으로 뉘우시는 사과의 성명을 발표하며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뉘우치며 반성하라.

  • 신장시민2013-04-06 06:28:41

    시민들의 말(생각)들은 바로 현실이며 다음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으로 당,락이 결정 된다.

  • 해외여행2013-04-04 15:37:50

    공무원 막말 책집어던진 ... 사건 아직도 공식해결 하지않았다는데 시간지나면 잊혀지겠지? 천만에 말씀 ...끝까지 책구입한 내역 및 막말 사과 받아낼껴~

  • 부탁해요2013-04-04 15:34:48

    자기딸 보러 여행간걸 바쁜 공무원들 모아놓구 지자랑 하고있으니 그럴시간 있으면 신장동사무소 이전 및 도시가스 설치 신경좀 써주시게나 ...철없는 아줌마야! 짜증난다. 제발 언론에 안나왔으면 합니다.

  • 오산인2013-04-04 13:11:23

    자비들여 배우고오느라 수고 하셨습니다.오산시 발전에 도움될겁니다.

  • 한고래2013-04-04 12:22:51

    최인혜 의원님을 비롯하여 한이송, 한고래등 가족이 모두 병적인 '자랑자랑 왕' 이젠 지쳐요. 한희송이나 최인혜 치면 저기 깊은 곳에 자기 딸, 남편 자랑.... 교보문고등 독자 리뷰보면 또 자기들 끼리 자랑...

  • 김여사2013-04-03 19:42:35

    해외여행 다녀온거 공무원들에게  자랑하지 말고 월례회의때 정식으로 사과하고 오산시민들께도 사과해야죠.인사이동으로 인해 업무 파악하느라 바쁜 공무원들한테  해외여행 다녀온거 자랑질한게 잘한거지...선후가 뭔지 모르는 의원나으리 오산 시민으로써 부끄럽습니다.

  • 熟 人2013-04-03 06:26:04

    어른(노인)은 이제 부양받는 분이 아닌<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 잘못된 것(정치,경제,교육,사고력 등)을 경험과 지식으로 바르게 지도,선도 해야할 시대'이다.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현대로서 실버교육은 필수이다.

  • 유학파2013-04-02 23:33:14

    그래서 어쩌라구요? 오산시민들은 외국 한번도 가보지않은 바보로 알고 있나봐요 ....오산시 만큼 도서관 시설 잘되어있는 곳 없거든요
    대한민국 우습게 보질마세요 최의원님 ....그럴거면 차라리 이민가세요 배우실게 많으시면....

  • 죄이네2013-04-02 23:01:33

    정작 미국 수없이 가 본 사람 모든 사실의 장 단점을 파악합니다. 한번 가셔서 온통 장점만 알고 오셨다니... 늘 그렇게 과장, 허풍...

  • 오산인2013-04-02 19:18:14

    좋은 결과로 의정활동에 반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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