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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못한 곳에서 세상 변화 시작된다” - 곽상욱 시장 ‘교육의 기적’ 오산이야기 북콘서트
  • 기사등록 2013-05-02 0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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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돈이 없어서 학원을 못 다닐 수 있어도 돈이 없어 꿈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곽상욱 시장이 출판한 '학교 밖 학교 대표교육도시 오산이야기'.

 

곽상욱 시장의 책 ‘학교 밖 학교 대표교육도시 오산이야기’ 중 한 부분이다.

 

▲ 곽상욱 시장이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인류문명의 진화는 항상 변방에서 시작돼 중심으로 옮겨갔는데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세상의 변화는 시작된다”는 말을 마음에 품었다.

 

그러면서 오산시를 혁신교육지구로 탈바꿈하기 위한 일련을 내용들을 이 책에 풀어냈다.

 

시 전역이 학습장으로 변모하며 학부모가 교사가 되는 ‘교육의 기적’을 일궈낸 오산이야기가 그의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5월1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곽상욱 시장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 북콘서트 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홀을 가득 메운 내·외빈.

 

여기에는 안민석 국회의원, 송영만·박동우 도의원, 유관진·박신원 전 시장, 김철민 안산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오산시의회 최웅수 의장 및 의원, 서범석 오산대 총장, 채수일 한신대 총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북콘서트는 25년째 ‘딩동댕 유치원’을 진행해왔으며 아동학박사 개그맨 김종석이 마이크를 잡았다.

 

▲ 진행을 맡은 개그맨(아동학박사) 김종석.

 

특유의 위트와 센스로 눈길을 끈 김종석 씨는 중간중간 마술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돋웠다.

 

북콘서트의 서막은 물향기엘시스테마가 울렸다.

 

▲ 콘서트 서막을 연 물향기엘시스테마.

 

감미로운 현악 연주가 문예회관을 가득 메울 무렵 무대 한켠에 수화통역사가 등장해 콘서트 2시간 내내 수화 진행도 동시에 이뤄졌다.

 

▲ 수화통역사. 2시간 내내 성실한 통역을 선보였다.

 

‘학교 밖 학교 대표교육도시 오산이야기’ 내용을 알 수 있는 동영상 상영도 이어졌다.

 

▲ 책 내용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

 

축하영상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가수 장윤정, 오산초 학부모 등이 등장해 곽 시장의 출판을 축사했다.

 

콘서트는 총 3교시로 펼쳐졌는데 주제가 교육이다보니 각 교시에 학교처럼 종을 치고 ‘교시’로 나눴다.

 

1교시는 책 속 등장인물들과 나누는 오산시 혁신교육지구 성과 및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됐다.

 

▲ 오산고 교사밴드 '야외수업'의 공연 중 뒤편 중앙 곽상욱 시장이 무대에 올라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2교시 문화공감 시간에는 오산고 교사밴드 ‘야외수업’, 원일중 학생들의 모듬합주 ‘즐거울 락’ 공연이 펼쳐졌다.

 

▲ 원일중학교 모듬합주 '즐거울락'. 뛰어난 연주로 관객의 함성을 받았다.

 

3교시는 오산시 혁신교육의 외부전문가 평가가 이어졌다.

 

1교시는 김보겸 필봉초 교사, 김유경 학부모, 최성욱 멘토교사, 이은진 숙명여대생이 곽 시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 1교시 책 속 등장인물들과 곽 시장이 이야기 나누고 있다.

 

김보겸 교사는 “교사는 체력·감성 노동자인 만큼 오산시에서 교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지원과 혜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은진 학생은 “오산시 학생회연합을 이끌면서 느낀 것은 아무도 학생의 말에 귀기울여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혁신교육 후에는 시청에 (학생들의)공간이 생겼고 재정적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혁신교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평론가 이 범(오른쪽)이 오산시 혁신교육을 이야기 하고 있다.

 

3교시 전문가 평가에서는 교육평론가 이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출연했다.

 

곽 시장은 “혁신교육지구 계약이 5년인데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원한다. 아울러 지속적 교육프로그램 개발, 혁신교육의 제대로 된 모델을 조성해달라”고 김 교육감에게 제언했다.

 

▲ 김상곤 교육감(맨 오른쪽)이 3교시에 출연했다.

 

김 교육감은 “2010년 7월1일부터 곽 시장님이 혁신지구에 함께했다. 현재까지는 다양한 모델을 만들었다면 이제 남은 기간은 이를 기반으로 일반화 단계에 들어간다. 이른바 혁신학교 시즌2이다. 이후에는 경기도 60%의 학교가 혁신교육 학교가 될 것이며 이로써 혁신교육 프로그램은 개발되고 발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안민석 국회의원이 축하하고 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초등학교 동창인 곽 시장과 친한 척하면 사람들의 질투를 살까봐 덜 친한 척하기로 곽 시장 당선 시 밀약했다”고 축사의 물꼬를 틀었다.

 

덧붙여 “혁신교육 성과를 언급하며 앞으로 남은 기간 잘 도와주겠다”고 했다.

 

곽 시장은 “공약의 50%가 지역 교육이었다. 그 약속을 지키려 많은 고민을 하던 중 김상곤 교육감의 혁신교육지구지정에 동참해야겠다고 판단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옳은 길이라 결정했고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콘서트 말미 곽 시장은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이 모두 혁신교육의 주체”라며 “모든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 곽 시장이 출판 소회를 밝히고 있다.

 

한편 총 5부인 이 책은 순서대로 △오산, 교육도시의 대세가 되다 △곽상욱의 혁신교육노트 △마을이 학교다 △대표 교육도시를 만든 사람들 △한 학교도 놓치지 않는 혁신교육-교육평론가 이범과의 대담으로 구성됐다.

 

곽상욱 시장은 단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박사, 단국대 겸임교수·오산대 외래교수, 민주당 중앙당 사교육대책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경기 남부권 시장·군수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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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02 0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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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3 개)
  • 안만섭2013-05-02 14:23:00

    안민석 의원님  곽상욱 시장님 이번 콘써트에서 다시 한번 친하지 않음을 재확인!!
    마지막 노래할 때  손, 눈빛  등보세요.

  • 오산토박이2013-05-02 12:43:35

    북 콘스트, 시민들로 부터 많은 찬사와 격려를 받았는데 패널로 나온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참고 해야 합니다.참 잘 했데이~ 하면서 칭찬을 하드군요.지인께서...

  • 오산초맘2013-05-02 11:16:54

    안의원 친구가 엄청 좋아했겠네요~친한척 안하기로 했는데 출판기념회에 와서 축사까정했으니 얼마나 좋을까?겁나게 친한거 다알고있거든요ㆍ곽시장이 어깨띠 하고 선거운동까정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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