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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청소년 어우러지는 우정 여름캠프 - 한신대, 천진실험중&권선고 한국문화체험 행사
  • 기사등록 2013-06-26 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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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알아가는 여름캠프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6월27일부터 7월1일까지 4박5일 동안 중국 천진실험중학교(TEHS: Tianjin Experimental High School)와 수원 권선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중 우정의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는 천진실험중학교를 비롯해 권선고등학교, 한신대 등 학생 50여 명이 참가해 함께 생활하면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또 한신대는 중국 학생들이 직접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권선고등학교는 중국 학생들을 위한 환영식과 예절교육, 인사동·경복궁·N서울타워 등 서울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의 숙식은 각각 한신대 기숙사와 홈스테이로 해결하게 된다.

 

중국문화컨텐츠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지혜 학생은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 이번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며 “중국인 학생들과 직접 만나 학교에서 배운 중국어 실력도 발휘하면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시간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권선고등학교에서 27일부터 29일 오후까지, 한신대에서 29일 저녁부터 7월1일까지 각 학교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신대에서 진행되는 캠프의 경우, 천진실험중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은 29일 오후 6시 저녁식사를 마치고 한신대로 이동해 캠퍼스 투어와 학교 홍보영상물 시청을 하게 된다.

 

이어 30일 오전에는 수원화성을 돌아보고, 수원 행궁 앞에서 한국전통무예 24기 관람 및 활쏘기 체험 행사에 참여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이날 오후에는 한신대로 이동해 실용기초 한국어 및 한신대 국제교류원장 특강을 듣는다.

 

저녁에는 교내 기숙사에서 진행되는 자율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김용표 국제교류원장은 “우리나라 고등학생들과 중국 고등학생들이 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한신대 학생들을 비롯해 한·중 젊은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천진실험중학교는 1923년 개교해 4천여 명의 재학생을 둔 중국 천진에서 손꼽히는 명문 학교다.

 

해외 다수의 대학과 협정을 체결하면서 미국 SAT 대비반 운영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 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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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26 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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