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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적어볼까, 무한한 나의 미래에 - 오산 원일중학교, 7월17일 ‘교과의 날’ 운영
  • 기사등록 2013-07-17 12: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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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홍승진 기자·최윤영 시민기자 =  ‘4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 때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어떠한 말을 하고 싶을까?’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 오산 원일중학교는 7월17일 학생들이 미래 진로를 그려보는 '교과의 날'을 운영했다.

 

오산 원일중학교(교장 홍상표)는 7월17일 ‘교과(敎科)의 날’을 운영했다.

 

교과(敎科)는 학교가 교육의 목적에 맞게 가르쳐야 할 내용을 계통적으로 짜 놓은 일정한 분야를 의미한다.

 

이는 1년에 2회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매 학기말 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날이다.

 

진로직업 도전 골든벨, 꿈디자인 발표대회, 도움반 음악회 공연 및 관람, 인생 곡선 그래프 그리기, 장래희망 진로와 연관한 영어 이력서 쓰기, 30년 후 일기 쓰기, 미래 자기 명함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이 운영됐다.

 

▲ 교과의 날은 교과에 관심과 학습 흥미를 높이고 학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이뤄졌다.

 

교과의 날 운영은 교과에 관심과 학습 흥미를 높이고 기본 수준의 학력을 배양해 학력 향상을 도모한다.

 

아울러 학교 특색 살린 자율·창의적인 통합 교육과정의 운영으로 교육 성취 효과의 극대화를 꾀한다.

 

또 진로를 주제로 한 교과별 시간 운영으로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심화하고 창의성 함양을 목표로 이뤄졌다.

 

▲ 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과의 날은 1~3학년 전교생이 참여했으며 수업시수 보전을 위해 교과시간 배당표에 준해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교과별 협의회를 통해 희망 교과의 신청을 받았으며 학생들의 학습 흥미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안했다.

 

행사 결과 우수 작품과 활동을 펼친 학생은 협의회에서 선정해 수상하고 전시하게 된다.

 

▲ 진로직업 도전 골든벨 결선 진출자 100명의 학생들이 원일관에서 문제를 풀고 있다.

 

본격적 행사가 시작되자 학교는 미래를 향한 희망과 흥분으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진로직업 도전 골든벨은 예선을 통과한 100명의 학생들이 원일관에서 결선을 치렀다.

 

꿈디자인 발표대회는 총14팀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다가가는 방법과 실천 사항 등을 발표하는 내용이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3학년 이영학 학생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처럼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했다.

 

▲ 홍상표 원일중학교 교장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영학 학생은 외교관이 되는 방법, 관련 학교 진학, 외교관이 갖춰야 하는 능력,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사항 등을 발표했다.

 

특이점은 외교관은 인간성도 좋아야 하기에 최대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발표하는 학생들은 필요한 PPT 자료도 직접 만들었다고 하니 꿈을 향한 그 열정을 높이 살 수밖에.

 

▲ 2013 제1회 꿈 디자인 발표대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학, 영어, 미술, 국어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은 각 인생 그래프 그리기, 영어 이력서 작성하기, 미래 자기 명함 만들기, 30년 후 일기 쓰기였는데 이는 교실에서 운영됐다.

 

인생 그래프 그리는 학생들이 100세를 기준으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과거를 회상하며 정리하는 것이다.

 

나이별로 중요 사건을 정리하고 행복지수를 수치로 나타내게 된다.

 

이로써 학생들은 인생 곡선을 통해 인생 모습과 방향을 생각해 본다.

 

▲ '무엇을 그릴까, 나의 미래에'. 한 학생이 인생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영어 이력서 쓰기는 학교에서 준비한 이력서에 미래 자신의 이력을 작성한다.

 

이때 다양한 필기도구를 사용해 미래의 신문에 나온 자신의 기사를 영어로 작성하기도 한다.

 

30년 후 일기쓰기는 2043년 어느 날 자신의 일기를 쓰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직업 특징이 잘 드러나게 작성하며 여유가 있다면 채색을 해 아름답게 꾸밀 수도 있다.

 

미래 자기 명함 만들기는 자신이 미래에 선택할 직업을 표현하는 활동이다. 다양하고 기발하게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학생들은 원하는 내용을 선택해 작성한 후 여유가 있다면 아름답게 채색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 활동하면 된다.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습은 사뭇 진지해보였다.

 

1학년11반 심승은 학생은 “30년 후 일기쓰기를 하면서 인생 계획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며 “이러한 기회를 계기로 미래 설계를 하게 돼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영학(3학년) 학생이 외교관이라는 자신의 꿈을 디자인해 발표하고 있다.

 

홍상표 교장은 “학생들에게 진로와 직업 선택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이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교사들의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이 밝고 넓은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과의 날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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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청년시민2013-07-18 06:02:48

    뜻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그런데 여학생 교복 치마가 너무 짧아 보기 민망 스럽군요.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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