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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교통개선 효과 글쎄요... - 오산시 '서동 앞 솔향삼거리 회전교차로'공사
  • 기사등록 2013-08-20 0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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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이영주 기자 =  ‘도로 여건상 회전교차로(로타리) 설치는 유용하지 않다’ vs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 감소와 부상 정도를 완화시킨다’

 

▲ 오산시 서동 솔향 앞 삼거리 회전교차로 공사가 한창이다.

 

정부 시책에 따라 추진되는  ‘서동 솔향 앞 삼거리 회전교차로’ 공사를 놓고 주민들과 오산시가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8월20일 오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안전행정부 특수시책 일환으로 앞서 6월10일 ‘서동 솔향 앞 삼거리 회전교차로’ 공사에 착수, 8월31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 서동 솔향 앞 삼거리 중심부에 원형 로타리(회전교차로)가 들어 선다.

 

총 예산 2억8천만원이 소요되는 이 공사는 각각 국비 50%·도비 15%·시비 35%로 충당된다.

 

이는 당초 정부가 2009년부터 전국 각 지자체의 교통혼잡이나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취약지에 회전교차로를 설치, 원활한 소통과 사고발생시 부상 정도를 줄이기 위한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 중장비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가 공사현장을 곡예운전하며 간신히 통과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12년 원동 태영아파트 삼거리 등 3개 지역을 골라 경기도에 제출했고, 서동 솔향 앞 삼거리가 선정됐다.

 

회전교차로 공사는 2013년 경기도 31개 지자체 가운데 12개 시·군이 펼치고 있다.

 

아울러 2009년부터 시행된 회전교차로 공사는 전국적으로 60개소에 이르고 있다.

 

서동 솔향 앞 삼거리는 지금까지 점멸신호등 체제로 운영되면서 비교적 원활한 교통흐름과 교통사고 또한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 주민들은 회전교차로가 도로 여건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한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금까지 교통사고나 교통혼잡 등 특별한 문제가 없던 이 곳에 어떤 이유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며 “오히려 회전교차로가 교통흐름을 방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회전반경이 큰 버스나 트레일러 등 대형차량들이 회전교차로를 통행하는데 수월하지 않고, 이와 맞물려 정체현상과 교통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설치는 교통사고율을 40% 감소시키고 교통정체 해소와 사고발생시 부상 정도를 줄인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안전행정부가 시행하는 특수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며 “솔향 앞 삼거리 회전교차로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여건이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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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0 0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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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2 개)
  • 돈구멍2013-08-20 16:09:22

    그럼,큰일이 아닌가요.돈은 돈대로 혈세낭비.더 정체되고 있다니 야단났네요.

  • 돈지랄2013-08-20 11:24:12

    회전교차로를 오산5거리도 차량정체때문에 없애버렸는데 ...
    가장동 가는길 회차로공사를 하고있다니...탁상행정 아무런 정체도 없던곳 길이 더욱더 정체되고 있음 한번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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