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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름으로 울리는 '판소리' 가락 - (사)한국판소리보존회오산지부,노틀담서 공연
  • 기사등록 2013-08-20 15: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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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공연이 끝난 후 한 어르신이 강계심 지부장 손을 꼭 잡고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오산지부와 크리스탈 댄스팀이 공연 후 인사하고 있다.

 

“복 받을 거야. 이렇게 와서 공연해주고 하는 거 다 하느님이 보살펴 주실 거야. 고마워. 고마워.”

 

▲ 강계심 지부장(앞쪽 마이크 든 사람)이 공연 중간 설명하고 있다.

 

강계심 지부장도 어르신의 손을 맞잡고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수복강령을 기원했다.

 

▲ 구성지며 힘찬 소리를 선보인 강계심 지부장. 22년의 관록이 그대로 묻어난 공연이었다.

 

8월20일 오산 노틀담 사랑터의 판소리·댄스 공연 후 모습이다.

 

▲ 소리 후 판소리 대목을 설명하는 강계심 지부장.

 

사단법인 한국판소리 보존회 오산지부는 이날 노틀담 사랑터를 찾아 맛깔나는 판소리를 선보였다.

 

▲ 소리에 맞춰 장단과 추임새를 넣는 고수.

 

수십여 어르신들은 이들의 공연에 박수를 치며 관람했다.

 

▲ 크리스탈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회자는 “어르신들을 뵈니 돌아가신 아버님이 떠오른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강계심 지부장이 사회자(지부장 옆 녹색 치마)에게 마이크를 건네 받았다.

 

1시간의 공연 동안 서로 어떠한 이야기도 나누진 않았지만 온 이의 마음과 방문을 받은 이의 마음이 소통한 듯 보였다.

 

▲ 한국판소리보존회 오산지부 회원들이 신명나는 판소리를 하고 있다.

 

사랑가, 성주풀이, 남한산성, 진도아리랑, 사철가, 심청가 중 황성가는 길 등의 소리에 관객도 소리꾼들도 빠져 들었다.

 

▲ 회원들은 오산 곳곳을 다니며 7년째 이같은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고수의 북소리가 높아지면서 강계심 지부장의 독창과 회원들의 소리는 관객의 박수 소리와 혼연일체가 돼갔다.

 

▲ 강계심 지부장은 "시민분 누구나 오셔서 편안히 관람해주시면 더욱 힘이 난다"고 했다.

 

강계심 지부장은 판소리에 입문한 지 22년이 훌쩍 넘은 베테랑 소리꾼이다.

 

▲ 크리스탈 댄스팀은 룸바, 차차차, 자이브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를 이수했으며 ‘성향’이라는 아호를 갖고 있다.

 

20명에 이르는 보존회 오산지부 회원들은 매달 지역 내 곳곳을 다니며 7년째 이와 같은 공연을 하고 있다.

 

▲ 아름답고 우아하면서도 활기찬 댄스를 보여준 크리스탈 댄스팀.

 

오산시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한다.

 

오는 9월24일에도 이곳 노틀담 사랑터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 노틀담 사랑터에서 오는 9월24일 이같은 공연이 펼쳐진다.

 

강계심 지부장은 “시민분 누구라도 오셔서 편안히 관람해주시면 힘이 나 더욱 열심히 공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은 10월은 오산노인전문병원에서 공연을 한다.

 

화려한 색채와 율동의 댄스 공연도 펼쳐졌다.

 

크리스탈 댄스팀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아름다운 무대 의상을 입고 룸바, 차차차, 쌈바, 왈츠 등의 공연을 했다.

 

그들의 섬세하고도 아리따운 동작들이 그리는 선은 우아하고도 사랑스러웠다.

 

중간중간 관객들을 위한 인사 매너도 잊지 않았다.

 

강계심 지부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시니 행복하다. 매달 오산 지역 내 기관이나 단체에서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언제 어느 곳을 가나 뜻깊은 자리에 강계심 지부장의 구성진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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