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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사태 대비'발전차'확보시급 - 각 시·군, 자체 확보해 권역별로 공조대처 지적
  • 기사등록 2013-09-06 14: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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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이영주 기자 = <속보> 오산시 가수동 N아파트 정전사고(8월12일 보도)와 관련, 아파트 등 대규모 시설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런 정전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자체별로  발전차(發電車)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발전차(아파트 등 대규모 시설 정전사고시 한시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는 대규모 시설에서 예기치 못한 정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이동발전차가 출동, 한시적으로 중단된 전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일종의 응급조치다.

 

발전차는 자동차 엔진으로 동력을 받아 발전기를 설치한 특수자동차로

임의장소에서 기계의 작업·조명·촬영·통신 등 전기에너지가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그러나 통상 발전차는 대당 구입비용이 수억원에 이르고 자체발전용량 또한 평균 500kw 정도로 아파트 단지 변압기 용량(1천250kw)에 턱없이 부족하다.

 

더욱이 정전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발전차를 확보한 곳은 한전 각 지역본부에 그쳐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발전차를 구입, 권역별로 정전사고에 대비 한다면 만일의 사태에 적극 대처하고 나아가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예컨대 경기남부 오산·화성·평택 등 몇몇 지자체가 각각 발전차를 확보할 경우 어느 지역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응급조치에 나설 수 있다.

 

앞서 8월11일 오후 6시30분쯤 오산시 가수동 N아파트 단지 105동 지하에 설치된 변압기 3개 가운데 1개가 제품결함으로 내부가 불에 타 101동~107동이 갑자기 정전사태를 맞았다.

 

▲ N아파트 지하에 설치된 변압기 1대가 불에 타 10시간 동안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 7개동에 8월12일 새벽 4시30분까지 10시간 정도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변압기는 공용(750kw) 1개, 가정용 2개(각 1천250kw)로 가정용 1개가 훼손된 것으로 파워퓨즈 아웃과 함께 변압기에 문제가 발생했다.

 

▲ 8월11일 오후 6시30분쯤 오산시 가수동 N아파트 변압기가 불에 타 7개동에 10시간 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아파트 주민들은 교체할 변압기 수소문에 나섰고, 가까스로 업체에서 대여한 변압기가 설치되면서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아울러 H중공업(제작사)이 8월27일 불에 탄 변압기를 수거하고 새 변압기를 설치하면서 사실상 보름만에 정상화됐다.

 

당시 아파트 관리소는 변압기 고장원인을 과부하로 추정했으나 제품자체결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H중공업은 현재 수거한 변압기를 해제하고 정말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희 동대표는  “휴일 폭염속에 발생한 갑작스런 정전사태로 많은 주민들이 우왕좌왕하며 큰 불편을 겪었다” 며 “아파트 등 대규모 시설에 유사한 정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적정용량을 갖춘 발전차 확보가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경기본부가 확보한 발전차(500KW)는 정전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 등 시설에서 비상전기공급을 요청할 경우 차량 이동에 소요되는 유류만 받고 출동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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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06 14: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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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공정희2013-09-07 11:01:40

    위 기사에 지적한 바와 같이 인접한 지자체가 협력하여 공동으로 발전차를 구입 대비하면 혹서기나 혹한기 주민이 불안감없이  생활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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