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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불법게임장' 운영 업주 적발 - 화성동부경찰서, 학교정화구역 등 단속 박차
  • 기사등록 2013-09-13 18: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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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이영주 기자 = 오산지역 주택가 일대에서 불법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업주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2013년 1월부터 불법사행성게임장 특별단속에 나서 총 27건을 적발,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하고 4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불법게임장 근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9월11일 궐동 오산대학 주변 원룸을 다세대주택으로 위장한 뒤 불법사행성게임장(바다이야기)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L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이 곳에서 등급미필게임물(바다이야기) 22대를 설치하고 게임장으로 운영한 혐의다.

 

▲ 주택가에서 불법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업주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등급미필게임물 22대와 현금 1백23만2천원, 영업용 휴대전화 3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L씨 등은 8월29일부터 단속일까지 빌라 지하를 빌려 평소 알고 지내는 단골손님에게 SNS문자를 발송, 건물외부에서 확인통화한 뒤 업소로 들이는 방법으로 게임장을 운영했다.

 

특히 주택가 밀집지역에 위치한 게임장을 은폐하고 신고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창문을 3중으로 막아 불빛을 차단하고 소음방지 및 환풍시설을 갖추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앞서 1월20일과 5월3일 각각 오산동 성산초등학교 학교정화구역내에서 상가를 임차해 불법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1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어 4월1일과 11일 원동 원일초등학교 학교정화구역내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불법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2명 등 5명을 적발했다.

 

김성근 서장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근절되지 않는 불법사행성게임장을 뿌리뽑기 위해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며 “특히 학교주변(정화구역)의 불법사행성게임장 뿐 아니라 어떠한 청소년유해업소가 발붙일 수 없도록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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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13 18: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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