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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미숙 기자 = 자줏빛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실나무가 봄을 재촉하는 2월 중순.

 

▲ 어느새 남쪽은 매화꽃이 움을 틔우며 성급하게 봄을 재촉하고 있다.

 

영동지방은 1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로 마을이 고립되는 등 녹록치 않은 겨울을 맞고 있는데, 남쪽은 어느새 매화꽃이 움을 틔우며 성급하게 봄을 재촉하고 있다.

 

열흘 전쯤 설 때 온가족이 민족 대이동 경로를 따라 전라북도 정읍을 찾았다.

 

때마침 날씨 마져 포근한 연휴가 이어졌고 논과 밭을 어슬렁 거리며 그리운 흙내음을 메마른 가슴에 맘껏 담아 넣었다.

 

아직도 목덜미 속살로 파고드는 찬바람에 소스라치지만, 찬공기를 비집고 내리 쬐는 딱 알맞은 겨울 볕은 완연한 입춘을 자아내고도 남았다.

 

그 속에서 자줏빛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실나무가 기특해 설레는 마음으로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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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1 11: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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