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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태우며 '액운' 날리고 '소망' 기원 - 오산문화원,2월14일 운암뜰서 정월대보름잔치
  • 기사등록 2014-02-15 0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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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미숙·홍승진 기자 = 한 해 풍년농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오산문화원(원장 임명재)은 214일 운암뜰 일대에서 곽상욱 시장·최웅수 시의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 시민 등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큰 잔치’행사를 개최했다.

 

▲ 각계각층 시민들이 운암뜰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를 즐기고 있다.

 

이 행사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운암뜰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민속음식체험, 먹거리장터, 민속놀이체험, 지신밟기 거리행진, 달집태우기, 깡통돌리기 등 전통민속을 체험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한 해의 액운을 날리고 소망을 빌어 본다.

 

민속놀이 체험마당은 연날리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팽이돌리기, 굴렁쇠돌리기 등이 마련됐고 시민들은 복주머니와 미니멍석, 복조리 등을 손수 만들며 즐거워 했다.

 

또한 마을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고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기 위해 마련된 지신밟기 행사는 풍물놀이패와 시민 등 200명이 오산역을 출발, 운암뜰까지 행진을 펼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 해의 액운을 날리기 위해 하이라이트로 준비된 달집태우기는 청마의 해를 맞아 20m 높이로 말이 힘차게 뛰어 오르는 형상이 연출됐는데, 시민들은 각자 작성한 소원지를 새끼줄에 매달아 달집과 함께 태우며 소망을 기원하기도 했다.

 

곽상욱 시장은 민속 고유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21만 시민 여러분들에게 행복과 소망을 기원드리며 행사를 통해 모두가 화합하는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정월대보름 큰 잔치는 21만 시민들에게 행복과 화합을 기원하는 장이 됐다.

 

축제에 흠뻑 빠진 시민들은 보름달 처럼 넉넉하고 풍성한 온정을 나누며 서로에게 안녕과 행복을 빌었다.

 

어둠이 깔리면서 행사장은 다소 쌀쌀한 밤 기온으로 가득했지만 어린이에서 어르신들까지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한 해의 액운을 날리고 풍년을 기원했다.

 

한편 시는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이래 저월대보름 축제를 온 가족이 함께 세시풍속을 배우고 민속놀이도 체험하는 뜻 깊은 종합민속예술 행사로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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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5 0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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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3 개)
  • 구경인2014-02-16 11:00:19

    깡통돌리기 할때 민주당을 탈당한 시의원들이 올리가 있겠는가.혈세,혈세 훨뤌 날리고 있네요.그저 구경이나 한번 하려 온 사람들이죠.소매치기 당하기도 했구려.

  • 돈지랄2014-02-16 09:33:25

    오산에는 정치인이 오산시장님 깡통돌리기행사때 국회의원 시의원들 한명도 안보입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 같아요 오산이 왜이렇게 돌아가는지?  국회원/시의원분들 힘내시고 억울하시면 오산시장님 되세요

  • 손님2014-02-15 06:01:23

    소매치기 조심해요,A씨가 2시가 지나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는데,돈만 없어지고 신분증만 두고,버린것을 다른사람이 줏어서 신고 햿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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