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미숙 기자 = 오산 독산성(禿山城)이 대대적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오산문화원·독산성 시민문화포럼·오산의제21은 6월10일 한신대학교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안민석 국회의원·곽상욱 시장, 민간단체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산성 복원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준혁(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독산성의 역사적 의미와 복원 방향 등을 강연한 뒤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 참석자들이 독산성 성곽을 둘러 보며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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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독산성 복원 간담회에서 의견을 듣고 있다. |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독산성 복원 의견들을 폭넓게 수렴했다”며“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독산성의 정신적 가치가 계승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곽상욱 시장은 “시는 독산성 복원 사업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독산성이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 3월~11월까지 독산성 주요 시설물 복원과 향토(유물)전시관 건립, 진입주차장 조성 등을 위한 ‘독산성 복원 및 정비계획’ 연구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며 2016년까지 6억원을 들여 독산성 남문(진남루) 문루건축과 성벽보수 등 복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국가사적 제140호로 지정된 독산성은 백제시대 축성된 고성(연장 1천100m)으로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백마를 산 정상에 세우고 쌀을 말 잔등에 끼얹어 물이 풍부한 것처럼 왜군을 속여 퇴각시킨 무용담이 전해지고 있다.
심사숙고하여 복원해야 할 것이다.오랜 기간이 걸려도 환경보호를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