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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도연 기자 = 오랜만에 가족과 풍성한 한가위들 보내셨나요? 이번 추석은 주말부터 시작되어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 더욱 길었다. 송편도 빚고 전도 부치고 정성껏 만든 음식으로 조상님께 예도 드렸다면, 집으로 돌아가기 전 아쉬움을 달래고자 함께 가까운 곳으로 산책도 하고 우리 동네 문화재에 관심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우리 오산에는 독산성, 고인돌공원, 유엔초전기념비 등 역사적 의가 깊은 곳이 많다. 이들 중 단연 독산성은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워 이미 오산시민들의 산책 코스로 사랑 받고 있다.

 

독산성은 사적 140호 지정되어 있으며 본성의 총 연장은 1,100m이며 내성은 350m에 달하는 아담한 산성이다. 축성 연도는 분명치 않지만, 기록에 의하면 백제가 쌓은 고성으로 통일신라 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군사상 요지로 사용되었다.

 

오산 독산성

 

독산성은 기존의 우리가 보아 온 산성과는 축성 방식이 달라 기존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사극 전쟁 장면과는 다른 장면을 상상할 수 있다. 산성을 걸으며 내가 극작가도 될 수 있고, 또 한편으로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이라는 시대별 독산성의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다.

 

또한, 독산성 주변으로 많은 산책로가 있다. 맑은 공기와 잘 가꾸어진 숲은 일상 속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고, 명절기간동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산책로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힐링로드 이다.

 

우리 오산시에도 이렇게 멋진 문화재가 있다. 오산 시민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독산성은 오산시의 문화재에서 세계에 문화재로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독산성문화제

 

한편, 오는 9월 20일~ 21일 오산시에서는 독산성문화제가 열린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독산성문화제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인 ‘고유제’를 시작으로 다수의 공연 및 체험교실, 무궁화 특별 전시전 등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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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09 10: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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