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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세상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

 

칠레 대륙의 끝에 자리 잡은 '푼타 나탈레스'에 위치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자태를 사진으로 담았다.

 

▲ 토레스 델 파이네 가는 길.

 

토레스 델 파이네는 우리 말로 해석하자면 '푸른 거탑' 정도로 해석될 것이다.

 

▲ 만년설이 녹아 거대한 폭포를 이룬다.

 

여름 시즌에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4박 5일이나 5박 6일의 트래킹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어떻게 무거운 트래킹 장비를 거기까지 들고 가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장비는 다 대여할 수 있다. 산장도 운영하는데 피크시즌에 가려면 예약은 필수다.

 

▲ 거대한 천연 거울이 생겼다.

 

입장료는 약 18,000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약 36,000원이고 푼타 나탈레스에서 버스로 약 한시간을 가야하는데 그 비용도 비싸다.

 

▲ 실제로 본 빙하는 파랗다.

 

이 지역은 파타고니아(아르헨티나,칠레의 남쪽. 빙하지대)에 속해 있고 남미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자연에 대한 관리도 철저해서 자신이 가져온 모든 것은 되가져가야 한다.

 

▲ 귀여운 과나코, 남미 지역에 서식한다.

 

이 곳은 바람도 거칠고 고목도 많아 불이나면 삽시간에 번진다.

 

▲ 바람이 쎄서 구름도 순식간에 이동한다.

 

몇 년전, 한 이스라엘 배낭여행자가 자신의 변을 보고 뒷처리한 휴지를 가져가기 싫었는지 태우는 일이 있었다.(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우 예의없고 자기 멋대로라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이스라엘 국민 모두를  폄훼할 의도는 없다.) 

 

▲ 과나코, 자유로이 설경을 즐기다.

 

그런데 너무 바람이 쎈 나머지 불이 붙은 휴지는 날아가고 국립공원의 3분의 1을 태우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 양떼 친구들과 가우초(초원의 카우보이).

 

칠레 정부는 이스라엘의 배낭여행자에게 몇 백만원의 벌금만 받았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이스라엘 정부는 국립공원의 재생을 도울 것을 약속하였다.

 

▲ 얼음가지가 자라다.

▲ 이런 과정을 거쳐 얼음가지가 된다.

▲ 얼음 가지들의 탄생.

하지만 일순간의 실수로 이 거대한 자연은 앞으로 얼마의 시간을 가져야 복원될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 파타고니아 지역에서만 맛 볼수 있는 맥주.(스페인어로 세르베사는 맥주이다.)

 

* 혹시 배낭 여행의 방법, 경로, 예산  짜는 법 등이 궁금한 독자는 본지 메일로 연락바랍니다. 독자와의 만남도 좋아하는 김지헌기자입니다.

짧은 식견이지만 여행에 대해서 대화도 좋습니다.  

 

젊어 고생은 먼 훗날 추억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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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12 12: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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