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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많은 올 겨울, 나무들이 아프다. - 오산 닉스월드, 폐현수막의 기막힌 재활용.
  • 기사등록 2015-01-05 11: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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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이에 재설작업을 하지 않으면 도로는 마비가 되기 마련이다. 문제는 재설작업에 뿌리는 염화칼슘이 도로는 물론 가로수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 올 겨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그런데 한 예비 사회적 기업이 폐현수막을 활용하여 아파하는 가로수를 보호하고 있다. 이 기업은 사회공헌을 목표로 장애인 고용과 봉사를 우선시하는 오산의 닉스월드이다.

 

▲ 폐현수막을 이용하여 가로수 보호.

 

길을 다니다보면 흉하게 여기저기 걸려있는 현수막들을 보게 될 것이다. 사실 현수막은 제작비용도 비용이지만 폐기할 때가 더 문제가 된다. 폐기할 방법이 딱히 없고 소각해야하는데 이때 다이옥신, 비스페놀 등 발암 물질이 발생하며 이에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 특히 오산은 아파트 분양 등 현수막이 넘쳐난다

 

겨울철 염수방지(염화칼슘으로 인한 오염)를 별도로 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닉스월드에서는 폐현수막을 이용하여 가로수도 보호하고 현수막을 소각하지 않으니 환경오염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게다가 오산시는 경비절감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 한 겨울 맹추위에도 현수막 설치에 여념이 없다

 

또한 닉스월드는 수년 전부터 폐현수막을 이용하여 반사로프도 만들었다. 반사로프는 현수막을 꼬아 특수처리 후 생산된다. 이렇게 생산된 반사로프는 야간 운행시 시야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폐현수막으로 야광줄넘기도 만들어 기증하는 등 각종 선행을 펼치고 있다.

 

▲ 염수방지용 재활용 현수막 위에 반사로프 설치 모습. 야간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 일련의 과정을 거쳐 현수막은 변신한다.

 

▲ 지금은 작업 중.

▲ 반사로프의 탄생

 

놀라운 것은 현수막의 무한 변신이다. 길거리에 걸려있던 현수막이 앞치마, 에코백 등으로 재활용되는 것을 넘어 리폼이 되고 있는 것이다. 원재료비가 거의 들지 않고 고용된 장애인들의 구슬땀만 조금 보태면 새로움이 탄생된다.

 

▲ 에코백으로 변신. 별도의 디자인이 필요없이 현수막 자체가 독특함을 나타낸다.

 

닉스월드 김병한 이사는 돈을 번다는 생각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와 우리 직원들이 설치해놓은 염수방지 현수막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제가 사는 오산시에 무언가라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라고 전했다.

 

▲ 반사로프 줄넘기. 야간에도 사용이 편리하다.
 

앞으로도 이런 기업들이 오산에 많이 생겨나길 바라며 우리 삶의 터전 오산시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기원한다.

 

 

 

사회적기업 (주)닉스월드

 

전화번호 : 031-372-7969

팩스번호 : 031-373-7908

주      소 :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동로 14-6

홈페이지 : http://www.nix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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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05 11: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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