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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화성에 있는 공장에서 저질 홍삼음료를 남성에게 좋은 건강식품으로 속여 국내외에서 판매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검증도 되지 않은 중국산 비아그라를 섞어 만든 음료들은 인체 실험까지 한 뒤에 팔려나가 충격을 주고 있다.

 

정력제로 시중에 팔리는 홍삼 음료를 분석했더니 홍삼 성분은 0.13%에 불과했고 음료에는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발기부전 치료제도 첨가됐다.

 

일당은 1병에 6백 원에 불과한 저질 홍삼 제품을 30배 비싼 18천 원에 팔아 부당 이득을 챙겼다.

 

국내에서만 76백만 원 어치, 오만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1억 원 어치나 유통됐다. 호주, 터키 등에서는 식품에 들어있어서는 안 되는 성분을 이유로 국내로 반품되었다.

 

▲ 'Red-G'라는 이름으로 팔려나간 저질 홍삼 정력보조제.

 

민생사법경찰당국은 품목제조보고서와 증빙서류만 있으면 되는 것을 노려 제품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서 수출한 경우라고 밝혔다.

 

일당은 약효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 5명 등에게 인체실험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검증되지 않은 약을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이 홍삼제품을 유통한 57살 권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식약처에 관련 제도의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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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27 0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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