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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앙지 평택, 시의원 골프파문 - 평택시의회 성명서 발표, 그러나 반응은 '싸늘'
  • 기사등록 2015-06-26 13: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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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메르스 진앙지' 사태를 겪고 있는 평택시에서 이번에는 시의회 의원들의 골프회동으로 지역사회의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16, 지역 언론인들과 명예 퇴직한 국,소장 공무원들이 함께 골프회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평택 시민단체와 평택시민들, 노동당 경기도당 등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골프회동에 참석한 김인식 평택시의회 의장은 물론 여러 의원들은 메르스 사태 이전의 약속이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평택 시민들의 시선은 차갑다 못해 싸늘하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 성명서

 

평택시 의회의장 김인식 의원입니다.

 

먼저 온 국민과 더불어 메르스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는 시점에 지난 619일 관내 군부대 내 체력 단련장에 본인과 동료의원 2명이 방문하여 지인들과 함께 골프회동을 한 사실에 대하여 시민여러분께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6일 이후 우리 평택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진정세로 돌아서는 국면이었고 메르스로 인한 심리적, 사회적 위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판단으로 오래전 예약된 지인들과의 회동에 동참하였지만, 고통 받고 있는 환자분들이나 메르스 종식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관계자 여러분, 지역경제의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처사였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는 바입니다.

 

또한, 소요비용에 대하여는 참가자들 각자 부담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본인과 동료의원들은 읍참마속의 자세로 스스로를 자정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공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일하는 위민의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015. 6. 25.

 

평택시의회 의 장 김 인식

부 의 장 양 경석

운영위원장 김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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