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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미령 유엔초전 평화공원 생긴다 - 여야합의, 공원조성 촉구 결의안 국회통과
  • 기사등록 2015-08-12 17: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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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UN참전군 최초의 전투가 벌어진 오산시 죽미령 일대에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평화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죽미령 전투는 195075일 유엔군이 북한군과 벌인 최초의 전투로 당시 미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장병들의 희생으로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낙동강 방어에 크게 기여한 전투이다.

 

▲ 죽미령 전투 한국인 참전 유일한 생존자 윤승국 장군(90세)

 

현재 오산시는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UN군 초전기념관과 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추도식을 거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인 유일 참전 생존자 윤승국씨도 참석해 그 뜻이 남달랐다.

 

죽미령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한국인 최초의 미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한 김창준 이사장(미래한미재단)의 추천으로 안민석 국회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찰스 랭글 미 하원의원이 함께 역사적인 한미공동 기념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죽미령 인근 외삼미동 6001 일원 49000540명의 스미스 부대원을 기리기는 기념수 540그루 등으로 조성된 스미스 기념공원과 유엔 테마문화관, 역사체험관 등을 조성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평화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산시는 이 공원이 조성되면 외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며 내부로는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죽미령 평화공원에 대한 기대는 미국에서도 대단히 높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 하원의원은 한미공동 기념사업으로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2014123일 미 의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산은 우리 미국 병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장소이며, 당시에 참전했던 모든 용사들과 현재 한국에서 복무하고 있는 모든 미군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라며 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의미와 중요성을 담은 소견을 발표한바 있다. 그리고 이를 의회 공식문건인 의사록(congressional record)에 남겨 미 의회의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국회 결의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됨에 따라 평화공원 조성 사업이 한미공동 기념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 결의안 발의,안민석 의원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안민석 의원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죽미령 평화공원 조성에 앞장서 헌신하고 계시는 한국인 최초로 미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하신 김창준 의원님께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대신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 의회 결의안도 반드시 통과시켜 역사적인 한미공동 기념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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