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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정원섭 기자 = “오산시에서 학생들을 위해 수영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생존수영을 오산시에서만 하지 말고 전국의 모든 3학년 학생들이 할 수 있도록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수영을 하면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더 좋아요.”

 

▲ 교육부장관과의 간담회

 

지난 15() 오산스포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의 간담회 때 오산원당초등학교 3학년 학생대표로 참석한 김성모군의 말이다.

 

613()부터 71()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수영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오산원당초등학교(교장 고희정) 3학년 어린이들은 작은 몸으로 힘차게 발차기를 하며 기본 영법을 배우고 있다.

 

교장선생님은 물이 무서운 친구는 없나요? 수영은 물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기본 운동이예요. 오늘도 즐겁고 안전하게 배우고 오세요?” 수영체험을 가는 날이면 항상 밝은 미소로 마중을 나오신다.

 

세월호 사건 이후 사회적으로 관심이 커진 생존수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킨다는 생각에 힘든 과정이지만 수업시간 수영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하다.

 

수영을 통해 아이들은 영법이나 생존에 대해서만 배우는 것은 아니다. 물이 두렵고 무서워 눈물을 흘리고 포기하려는 친구도 있었지만 도전과 격려를 통해 스스로 극복하여 이를 지켜보던 친구들과 선생님께 감동을 주었다.

 

▲ 안전교육과 함께하는 생존수영

 

다리를 좀 더 펴서 발차기를 해 봐”, “다 왔어, 조금만 더라고 외치며 지친 친구를 향한 응원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 친구의 칭찬 한마디에 친구가 잘 한다고 칭찬해줬어요.” 수줍게 웃으며 말하는 아이들은 마음속에 커다란 자신감을 안고 어떤 일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생존수영을 통해 나를 지키는 법도 배우지만 친구와 함께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어 오산원당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은 오늘도 힘차게 물살을 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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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18 14: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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