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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

 

아이는 긍정의 말을 먹고 자란다!

30년 경력의 초등 선생님이 알려주는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긍정의 말습관

 

집에서는 얌전하고 말 잘 듣는 아이도 학교에 와서는 선생님에게 진짜 속마음을 여과 없이 털어놓곤 한다. “엄마는 나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요.” “집에만 들어가면 설교를 들어야 돼요.” “하지 마라, 하지 마라, 정말 지겨워요.” 그중에는 집을 나오고 싶다는 아이도 있고, 엄마를 바꾸고 싶다는 아이도 있다. 엄마가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말문을 닫는다. 그런 아이를 보며 엄마는 엄마대로 욱하기 일쑤다.

 

내 아이가 듣고 싶은 엄마의 말󰡕의 저자 민병직 역시 30여 년간 교직에 몸담아오면서 집에서는 이야기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쌓아둔 아이들의 속마음을 오랫동안 귀담아들어왔다.

 

그 결과 엄마의 말 또는 언어 습관이 아이의 가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이의 잘못을 탓하는 감정적인 -메시지보다 사실 그대로만을 전하는 -메시지, 또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며 감정 표현을 독려하는 공감 언어가 아이의 마음을 열게 하며, 재능과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오랜 기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얻어낸 경험과 지혜를 통해 엄마들에게 긍정의 말습관을 전한다.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일기 등을 담고 있으며, 아이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는 영역별 엄마의 대화법 또한 소개하고 있다.

 

엄마의 부정적인 말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아이가 잘못을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힘이 들고 속상한 것이 엄마들의 자연스러운 심리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혼나고 야단맞는 아이들도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다. 다음의 일기처럼 말이다.

 

나는 엄마가 무슨 말을 할 때 기분이 좋냐면 사랑해” “고마워” “좋아해그럴 때 나의 기분은 화사해진다. 나는 엄마가 무슨 말씀을 하실 때가 기분이 싫으냐면 필요 없어” “조용히 해!”이다. 그때의 나의 기분은 마음이 무거워지고, 절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고, 집을 나가고 싶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 저자가 담임을 맡고 있던 한 2학년 아이도 집을 나가 엄마의 속을 태운 일이 있었는데, 나중에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엄마는 잦은 훈계와 설교로 아이를 다그쳤다고 한다. 좋은 옷을 사주고 용돈도 모자람 없이 주었음에도 아이에겐 엄마의 부정적인 말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로 다가온 것이다.

 

공감 언어는 아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많은 엄마들은 아이가 변화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잘못을 지적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감정이 실린 비난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기 쉽다. 아이 또한 다음과 같이 감정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 이게 얼마짜리인데 화병을 깨? 너 때문에 미치겠다.”

아이 내가 일부러 깼나요?”

엄마 그럼 네가 잘했다는 얘기니?”

아이 내가 언제 잘했다고 그랬어요? 실수라고 그랬잖아요.”

엄마 이 녀석이 꼬박꼬박 말대답이네. 누굴 닮아서 그 모양이야?”

아이 닮긴 누굴 닮아요. 엄마 뱃속에서 나왔는데.”

 

그럴 땐 장난을 치다 화병을 깼구나. 새로 사려니 신경이 쓰인다처럼 평가나 명령, 비난을 배제하고 사실 그대로만을 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가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분명히 알아듣고 행동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저자는 아이의 말문을 열기 위해서는 엄마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아이의 감정 표현을 이끌어내는 공감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래서 어떻게 됐니?” “정말?”처럼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는 말을 해주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생각에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대화를 잘 이어간다는 것이다. 이런 말들로 대화를 유도하다 보면 아이의 사고력을 키우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엄마의 언어 습관이 바뀌면 아이의 창의성과 재능이 자란다

그런가 하면 현명한 엄마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사고력과 창의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질문이다. 정해진 답을 요구하는 질문이 아닌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뭐야?” “?” 같은 열린 질문은 아이의 판단력을 키울 수 있고, 아이를 단편적인 지식의 틀에 갇히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아이의 호기심을 키워줌으로써 학습 욕구를 더욱 자극할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대답이 늦더라도 끈기 있게 기다려주는 자세다. 도중에 답을 말해주거나 참견을 하면 아이는 스스로 답을 찾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저자는 아이들, 또 엄마들과의 상담 사례와 다양한 에피소드, 아이들의 일기 등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엄마들에게 필요한 언어 습관을 소개한다. 두뇌를 계발하고, 재능을 이끌어내고, 도덕성과 책임감을 키우며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등 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워주기 위한 영역별 대화법 또한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풀검은 자녀들이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염려하지 말라. 아이들이 늘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염려하라고 말했다.

 

엄마가 변화할 때 비로소 아이도 변화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말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들에게 무심코 던져온 말들을 돌아보게 해주는 이 책은 엄마의 말습관을 변화시킴으로써 아이를 밝고 활기차게 변화시키고, 나아가 아이의 재능과 잠재력을 일깨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소개

 

민병직

 

청주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3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오산 운산초와 원당초에 근무했고 지금은 용인 삼가초등학교에 근무하며 향후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행복제작연구소를 세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저서로 '머리를 물들여본 아이가 성공한다','아이, 당신의 것이 아니다', '주니어 라이브러리 문학’,' '전생의 DNA를 찾아야 성공한다' 등의 자녀교육서와 '참외서리', '지혜로운 이야기' ,'섬마을에 뜨는 별' ,'서울에서 온 촌놈' 등의 동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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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13 09: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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