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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홍충선 기자 = 화성동부경찰서(총경 김석열)SNS(트위터)를 이용해 자살회원을 모집한 후 동반자살을 하려던 김모씨 등 2명을 서울역 광장에서 만나 극적으로 구조해 화재다.

 

최근 인터넷·SNS를 이용한 동반자살이 하루가 멀다하고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오전 10시경 화성동부경찰서로 한 시민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트위터에서 동반자살하려는 사람들이 오늘 낮 12~2시 사이에 서울역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하려고 한다는 긴급한 내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화성동부경찰서 여청수사계 경위 오종진, 경사 한부용, 경장 민인철은 아이디 추적이 어려워지자 곧바로 카카오톡으로 김모씨와의 접촉을 시도했다. 자살모임에 동참할 것을 위장한 메시지를 보고 김모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오후 2시에 서울역에서 만나자는 회신을 보내왔다.

이들과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연결고리를 스스로 개척한 경찰은 서울 관할서에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곧바로 서울역으로 향했다.

오후 2,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자 숨죽이는 긴장감을 뒤흔들듯 서울역 1번 출구 앞으로 오세요라며 주동자 김모씨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곳에는 동반자살을 하기 위해 참석한 최모씨도 함께 있었다.

그들이 서울역에 나올까?”라는 의구심을 과감히 접고 적극적으로 내달린 경찰관 3인의 사명감은 동반자살자들과의 극적인 만남으로 이어져 2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모씨는 다행히 동생과 함께 자살예방센터로 연계되었고, 최모씨는 가족과도 연락이 끊긴터라 인근병원 전문의와 상담절차를 거쳐 응급입원하게 되었다.

현장에 도착한 김모씨의 동생은 감사합니다. 경찰분들이 아니었으면 형님을 다시는 볼 수 없을 뻔 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오종진 팀장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하루였지만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보람찬 하루였다.”라면서 국민 모두가 각자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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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19 09: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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