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조용호 오산시장이 7일 오후 2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 다목적실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00일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1,000일의 시정 방향을 제시하며 ‘성장도시 오산’ 완성을 위한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조용호 오산시장
조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은 27만 시민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다”며 “교통·돌봄·기업·상권 등 오산의 현안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한 과제로는 ‘재정 혁신’을 꼽았다.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비 516억 원, 2027~2028년 경기도체육대회 준비비 145억 원, 서부로 복구비 약 150억 원 등 대규모 재정 소요로 시 재정 여건이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시는 세입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세출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등 긴축 재정에 들어갔다. 사업 규모와 추진 시기를 조정해 한정된 재원을 시민 생활과 미래를 위한 사업에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소통도 강화했다. 조 시장은 제1호 공약인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8개 동을 방문했으며, ‘취임 100일 시민소통 프로젝트’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2,837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이 가장 필요한 변화로 꼽은 분야는 교통이 1순위였으며, 주거·도시환경과 상권·지역경제가 뒤를 이었다.
조 시장은 국회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등을 찾아 광역교통망 확충과 국비 지원, 세교3지구 자족용지 확대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GTX-C 오산 연장,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 등을 추진하고 세교3지구 자족용지를 30만 평 규모로 확대해 기업과 미래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강남행 5300번에는 친환경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고 광역버스 노선도 확대한다.
조 시장은 향후 1,000일의 5대 시정 방향으로 ▲시민중심 행정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 ▲지속가능 경제도시 ▲세대공감 교육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제시했다.
시민중심 행정도시를 위해 청년 전담 조직과 기업지원 원스톱 행정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경제도시를 위해 세교3지구 자족기능 강화와 기업 유치, 전통시장·오색시장 활성화,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미래교육 중심의 교육도시 전환과 세대별 맞춤형 교육·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서부로 재개설과 남부권 교통축 복구, 청학119안전센터 이전, 세교지구대 신설, AI 스마트 교통체계 등 안전 인프라도 강화한다.
조 시장은 “시정의 답은 멀리서 찾을 필요 없이 시민과 현장에 있다”며 “한정된 재원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 시민의 삶과 미래에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적인 성장을 넘어 시민의 삶과 기회를 함께 키우는 ‘성장도시 오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