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오산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오산시청 야학봉사 단체(오나리 야학)’에 경사가 났다.
앞서 8월22일 발표된 2013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오산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야학교실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4명을 배출한 것이다.
만학도 10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4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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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나리야학에 참여하는 만학도들이 중·고 검정 고시에 연달아 합격하고 있다. |
특히 합격자 4명은 모두 환갑에 가까운 이순(耳順)의 나이지만, 불과 1년만에 중·고 검정고시에 연이어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2006년부터 운영한 야학교실은 매년 5~6명 정도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고입 검정고시에 8명, 하반기 대입 검정고시에 4명 등 모두 12명이 합격하면서 명실공히 명문야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산중앙도서관(관장 김장환) 야학교실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으나 배움의 열정으로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하는 시민들이 타 지역 학원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며 공부하는 안타까운 소식에 오산시청 공직자들이 2006년부터 퇴근 뒤 시간을 할애해 자원봉사 강사로 재능기부와 함께 참여하면서 출발했다.
2006년부터 강사로 참여해 실력을 연마한 오산시청 공무원 자원봉사 강사들은 만학 수강생들에게 눈높이를 맞춰 열성을 쏟고 있다.
때문에 수강생들에게 ‘명강사’라는 칭찬을 받으며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하는 공직자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아쉬움도 있었다.
2013년도 하반기 검정고시에 응시했으나 아깝게 낙방한 어르신(여·77)은 “퇴근하자마자 피곤한 몸으로 밤 늦도록 열심히 가르쳐 주는 공무원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 다음 시험에 꼭 합격하겠다”고 말했다.
야학교실 관계자는 “늦은 나이라고 망설이지 마시고 배움의 열정만 갖고 야학의 문을 두드리시면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성을 모으겠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오산중앙동서관 야학교실은 매주 월요일~금요일까지 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에서 오후 7시~9시까지 진행되며, 야학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중앙도서관 사서팀(8036-615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