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오산시의 대표 대학 한신대가 총장선출을 놓고, 재단과 총학생회가 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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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신대 총학생회와 재단측에 따르면 한신학원 이사회는 신임 총장으로 학생들과 교수들이 추천한 후보가 아닌 강성영 신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현 총장 서리)
이는 채수일 前 총장이 지난해 말, 서울의 경동교회 담임목사로 임기 1년 반을 남기고 사퇴했기 때문이다.
한신대 총 학생회측은 "지난달 21~24일 학생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총투표를 실시해 득표율 1, 2위인 류장현, 연규홍 교수를 총장후보로 추천했으나 재단 측은 투표에서 3위의 강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총 학생회장 S씨는 "학생과 교수들이 총투표를 실시해 추천한 인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생과 교수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3순위 후보가 총장으로 선출됐다"며 "이사회 측은 그런 이유에 대해 한마디 설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측은 총장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열리기 전부터 총장선출 직선제를 이사회 측에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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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장 선임에 반발한 총학생회 측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총장선출 이사회가 열린 3층 회의실을 20시간 동안 점거했다.
회의실에는 이사회 측 14명이 참석한 상태였으며, 이사들은 "학생들에 의해 감금당했다"며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학생 40명을 화성동부경찰서에 집단 고소했다.
학생회측은 "이사회는 학생들의 공개토론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공권력을 동원해 학생들을 연행하고자 했다"는 주장했다.
하지만 재단 측은 “처음부터 총장 후보자 선출규정은 없었다”며 “교수협의회와 학생회가 급조한 선출규정”이라고 못 박았다. 또 “총장선출은 이사회의 고유권한”이라며 강 교수를 선임한 것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같은 날 오전 11시, 한신대에서 개교 76주년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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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총학생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앞에서 재단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들은 이극래 이사장과의 대화요청과 4대 요구안을 전달하려고 했다. (▲이사회의 총장 선임 무효 ▲총장 재선임 ▲학생고발 철회 ▲이사회 총사퇴)
하지만 학교직원들의 제지로 인해 4대 요구안은 전달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신학과 K 모 학생은 직원에게 머리가 발로 밟힌 뒤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1940년 '조선신학교'로 개교한 오산의 얼굴 한신대가, 이러한 난항을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