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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가득 자연을 담은 집 오산시 원동 ‘마당 넓은 집’ 한정식
oshong 기자 2012-06-06 17:25:07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자연 속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끼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그런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멀리 갈 수 없다면?

 

돌잔치나 상견례 등 손이 많이 가고 격식 있는 자리여야 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오산시 원동에 위치한 '마당 넓은 집'은 점심 특선으로 1만원 한정식을 선보인다. 사진은 2만5천원 상 요리.

 

여기 시내 한 복판에 숲을 옮겨다 놓은 곳이 있다.

 

▲ 가게 입구 길. 자갈 마당에 나무 길이 운치 있다.

 

거기에 맛깔 나는 음식과 격조 있는 인테리어, 넓은 공간까지 더해 여러분들은 신선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 가게 안 인테리어. 은은한 조명이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산시 원동 ‘마당 넓은 집’을 소개한다.

 

▲ 가게 안 소품들. 곳곳에 놓여 있어 절로 눈이 간다.

 

이곳 안진영 사장은 “양념을 아끼지 않고 정성을 담아 요리한다”며 “매일 농수산물 시장에서 재료를 국산으로 준비해 김치, 갓김치, 오이지 등 모든 반찬을 직접 담근다”고 말했다.

 

▲ 안 사장은 그날그날 준비한 신선한 농수산물로 음식을 마련한다.

 

더불어 한정식 전문 조리를 전공한 주방장은 음식 메뉴 개발에 여념이 없다.

 

▲ 더덕과 곶감(호두). 더덕은 검은깨를 입혀 건강을 생각했다.

 

안 사장의 말마따나 젊고 의욕이 넘친다.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는 주방장의 손길을 거친 음식은 ‘프로스럽다.’

 

▲ 녹색 단풍잎이 선명하다. 이러한 작은 아름다움이 음식마다 담긴다.

 

이곳 음식의 장점은 ‘담백함’이다.

 

일부러 겉멋을 부리지 않고 ‘속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거기다 점심특선(오전 11:30~ 오후 3:00)으로 내놓는 1만원 한정식은 15종에 이르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 갈비찜. 큼지막한 고기가 먹음직스럽다.

 

이를 위해 안 사장은 지역을 다니며 벤치마킹을 했다.

 

그러면서 딱히 그럴싸한 차림을 발견하지 못한 그녀는 ‘어머니들을 위한 상차림 개발’에 주력했다.

 

▲ 당근꽃이 핀 회. 색을 고려한 배치와 왼편 나무 장식이 눈에 띈다.

 

“어머니들이 ‘대접받고 먹었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 '마당 넓은 집'의 음식은 색감이 선명해 예쁘다.

 

그녀 역시 어머니이기에 떠오른 아이템일 것이다.

 

 

식사 후 벚나무와 연못, 각종 꽃과 안 사장이 올봄 모종을 심어 꽃이 핀 토마토, 고추, 가지 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안진영 사장이 올봄 직접 심은 모종들.(고추, 가지, 토마토)

 

하늘을 덮을 듯 퍼진 벚나무는 안 사장이 이곳을 인수할 때부터 자리를 지키던 수종이다.

 

▲ 마당 가득 수놓은 벚나무. 겨울엔 눈이 쌓이고 다가올 가을엔 단풍이 수놓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외 연못의 비단잉어나 갖가지 꽃과 식물들은 안 사장이 꾸민 것들이다.

 

▲ 연못의 비단잉어가 평화롭게 노닌다.

 

특히나 인상적인 것은 전에 청국장실로 쓰던 곳을 개조해 만든 ‘베베와 네오의 신혼집’이다.

 

▲ 페르시안 고양이 베베와 네요. 왼편 갈색 고양이가 '베베', 오른편 위쪽이 남편 '네오'. 앞에는 어린이 손님들이 놓았을 장미꽃잎과 열매. 둘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일 터.

 

이 둘은 페르시안 고양이이다.

 

‘예민 여왕’ 베베는 임신 중이다.

 

덤덤한 네오는 그 옆을 지키며 자고 있다.

 

▲ 안 사장이 써놓은 베베를 위한 안정 부탁글. 그녀의 동물사랑이 엿보인다.

 

안 사장은 베베의 안정을 위해 ‘안내문’을 붙이는 등 동물 사랑을 보인다.

 

▲ 입구 넝쿨 아치. 고풍스러운 장승과 어우러져 향취를 더한다.

 

6월 넝쿨장미가 흐드러지는 여름, 계절을 만끽하며 한정식을 즐기고 싶다면 ‘마당 넓은 집’을 찾아 보라.

 

▲ '마당 넓은 집' 약도.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장미 꽃잎이 여러분을 반길 것이다.

 

아울러 마당 가득한 벚나무는 계절별 묘미를 선사해줄 것이다.

 

 

<사진> 한정식&민속주점 '마당 넓은 집' 안진영 사장.

영업시간 - 오전 10:00~ 오후 10:00

위치 - 오산시 원동 768-11번지

전화 ☎ 031-378-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