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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안민석 교육감 당선인 '국비 반납' 주장 정면 반박 이권재 시장 "교육청 매칭예산 없어 사업 추진 자체 어려웠다" 홍충선 기자 2026-06-29 21:14:59

【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는 이권재 시장이 29일 가수초등학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과 성호중학교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의 국비 반납과 관련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교육청 매칭예산 미확보와 사업비 급증으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했던 사안"이라며 사실관계가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입장문 발표하는 이권재 전 오산시장

이권재 오산시장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최근 학부모 간담회에서 제기한 '국비 반납' 비판에 대해 사업 추진 당시의 재정 여건과 행정 절차를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해당 사업이 단순히 국비 확보만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교육청의 대응 예산 확보가 필수였던 만큼 구조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민석 당선인은 지난 23일 오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 "수영장과 복합시설을 지을 수 있는 국비를 확보했는데 이권재 시장이 이를 반납했다"며 공개 해명과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산시는 가수초 개방형 다목적체육관과 성호중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모두 학교 체육시설 증축사업으로 분류돼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매칭 예산을 지원받을 수 없는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수초 사업은 총사업비 100억 원 가운데 국비 30억 원을 제외한 70억 원을 시비로 부담해야 했으며, 성호중 사업 역시 총사업비 90억 원 중 국비 30억 원을 제외한 60억 원을 오산시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였다. 여기에 운동장 부지와 주차장 추가 확보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오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재검토 과정에서 물가 상승과 공사비 증가로 두 사업의 사업비가 각각 약 2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 총 400억 원 규모의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시 시 재정 여건으로는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국비를 반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 사업은 민주당 소속 곽상욱 전 시장 재임 당시에도 추진되지 못했던 사업"이라며 "교육청 매칭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강행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은 제9대 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전예슬 당시 시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서도 이미 설명한 바 있다"며 "사업 추진이 구조적으로 어려웠던 사안을 민선 8기 오산시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사실관계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방은 학교 복합체육시설 건립사업의 추진 경위와 국비 반납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시각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향후 사업 추진 과정과 당시 행정 판단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과 검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