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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④] 0.71%에서 3.36%로… 오산농협 대출건전성에 무슨 일이 있었나? 대출은 8,895억에서 1조894억으로 늘었지만 연체율은 상승 홍충선 기자 2026-08-14 09:37:21

【오산인터넷뉴스】오산농협의 대출 규모는 2022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대출 규모가 커지는 동안 대출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일부 지표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오산농협 정기공시에서 연체대출금비율은 총대출금 가운데 연체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대출금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설명하고 있다.


2022년 오산농협의 연체대출금비율은 0.71%였다. 이후 연체율은 상승했다. 2024년에는 3.36%를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2.6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오산농협 전경(출처 : 오산농협 홈페이지)

대출 규모도 함께 증가했다


연체율만 볼 것이 아니라 대출 규모의 변화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오산농협의 대출채권은 2022년 8,895억원에서 2025년 1조894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출 규모가 약 2,000억원 증가하는 동안 연체대출금비율도 2022년 0.71%에서 2024년 3.36%로 높아졌다. 따라서 2022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대출 외형은 확대됐지만 연체율은 높아진 것이 확인된다.


다만 연체율은 특정 연도의 경기 상황과 대출자산 구성, 연체채권 회수 등에 따라 변동할 수 있기 때문에 연체율 상승만으로 부실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


순고정이하여신비율도 상승


연체율과 함께 살펴봐야 할 지표가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이다.


오산농협은 정기공시에서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을 고정이하여신에서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순고정이하여신을 총여신에서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나눈 비율로 설명한다.


2022년 이 비율은 0.21%였다. 2024년에는 3.27%까지 상승했다.


즉 2022년 대비 3.06%포인트 높아졌다.


이 지표 역시 2022년보다 2024년에 대출자산 가운데 고정이하로 분류되는 여신의 비중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도 함께 봐야


오산농협 정기공시가 제시하는 또 하나의 지표가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이다.


이 지표는 여신 가운데 손실 발생이 예상되는 부분을 자기자본과 대손충당금의 합계액과 비교한 비율이다. 오산농협 공시자료에서는 고정분류채권의 20%, 회수의문채권의 55%, 추정손실채권의 100%를 각각 반영해 산출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단순 연체율과는 성격이 다르다. 연체 여부뿐 아니라 자산건전성 분류에 따라 예상손실 규모를 반영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대출자산의 위험도를 살펴볼 때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산농협의 정기공시에서 연체대출금비율은 대출금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이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 무수익 여신의 규모를 판단하는 지표로 설명하고 있다.따라서 두 지표가 2022년보다 높아졌다는 사실은 오산농협의 대출건전성을 평가할 때 주목할 만한 변화다.


대손 부담도 커졌다


대출건전성 변화는 손익계산서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오산농협의 대손상각비는 67억2,000만원으로, 2024년 40억원보다 약 27억2,000만원 증가했다.

대손상각비 증가는 대출채권 등에 대한 손실 가능성을 비용으로 반영한 결과다.


앞서 살펴본 연체율과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그리고 대손상각비 증가가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는 점은 오산농협의 대출자산 관리가 2022년 당시와는 다른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대손상각비 증가의 구체적인 원인을 특정하려면 대손충당금 설정 대상 여신의 세부 내역과 자산건전성 분류 자료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2022년 전국 1위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


오산농협은 2022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21년과 2023년에는 자산건전성 부문에서 클린뱅크를 달성한 기록도 공시자료에 나타난다.


그러나 2022년 이후 대출 규모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연체대출금비율과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상승했다.


특히 2022년 연체대출금비율 0.71%와 2024년 3.36%의 차이는 수치상 상당하다.


이 때문에 향후 경영성과를 평가할 때는 단순히 “대출 1조원 달성”이라는 외형적 성과만 볼 것이 아니라 대출 증가 과정에서 자산건전성이 어떻게 관리됐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산농협의 대출사업은 2022년 이후 외형적으로 성장했다. 대출채권은 8,895억원에서 1조894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대출건전성 지표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연체대출금비율은 0.71%에서 3.36%,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에서 3.27%로 상승했다. 2025년에는 대손상각비도 67억2,000만원까지 증가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확인되는 자료만 놓고 보면, “오산농협은 대출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대출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졌다.”고 정리할 수 있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경영진의 특정 대출 의사결정이나 부실 원인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다음 단계에서는 어떤 종류의 여신에서 부실·고정이하여신이 증가했는지, 대손충당금은 얼마나 적립됐는지를 확인해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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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⑤] 0.21%에서 3.27%로… 순고정이하여신이 보여주는 대출자산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