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오산농협의 대출 규모는 2022년 이후 증가했다. 그러나 대출자산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2년 0.21%에서 2024년 3.27%로 높아졌다. 2년 사이 3.0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오산농협 전경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고정이하여신에서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순고정이하여신을 총여신에서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농협 공시자료에서는 부실여신을 회수의문과 추정손실을 합한 여신으로 설명하며, 그 비율이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밝히고 있다.
연체대출금비율도 같은 기간 상승했다.
2022년 0.71%였던 연체대출금비율은 2024년 3.36%로 높아졌다.
따라서 2022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연체대출금비율 0.71% → 3.36%, 순고정이하여신비율 0.21% → 3.27%로 두 주요 건전성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농협은 연체대출금비율을 총대출금 가운데 연체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정의하고 있으며, 대출금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설명한다.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도 주목
대출자산의 위험도를 판단할 때는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지표는 여신 가운데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위험도에 따라 가중해 평가하는 지표다. 오산농협 공시자료는 고정분류채권에 20%, 회수의문채권에 55%, 추정손실채권에 100%를 적용해 요적립액을 산출한다고 설명한다.
앞선 공시자료에서 확인된 오산농협의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은 2022년 1.16%에서 2024년 11.13%로 상승했다. 이는 9.9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단순히 연체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향후 손실 가능성을 고려한 여신의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는 수치다.
대출은 늘었지만 건전성 지표는 악화
오산농협의 대출채권은 2022년 8,895억원에서 2025년 1조894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출 규모가 확대되는 동안 건전성 지표는 2022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2024년 기준으로 연체대출금비율은 3%를 넘어섰고, 순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3%를 넘었다. 이 같은 변화는 대출의 양적 확대와 함께 대출자산의 질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손상각비 증가로도 나타났다
대출자산의 위험 증가는 손익계산서의 대손상각비에서도 확인된다.
오산농협의 대손상각비는 2024년 40억원에서 2025년 67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약 27억2,000만원 증가, 증가율은 약 68%다. 다만 대손상각비 증가는 개별 여신의 부실 발생뿐 아니라 충당금 적립 기준과 자산건전성 분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대손상각비 증가만으로 특정 부실여신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
숫자로 보는 변화

※ 각 지표의 산출 기준은 농협 정기공시 기준이다. 연체대출금비율은 총대출금 대비 연체대출금의 비율이며,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순고정이하여신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2022년 전국 1위 이후의 변화
2022년 오산농협의 연체대출금비율은 0.71%,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은 1.16%였다. 2024년에는 각각 3.36%, 3.27%, 11.13%로 높아졌다. 세 지표 모두 2022년보다 상승했다.
따라서 적어도 대출건전성 지표만 놓고 보면 2022년 전국 1위 당시의 수준이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2024년 지표 상승의 구체적인 원인과 여신별 특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고정이하여신의 업종별·용도별·담보별 구성과 연체채권 회수 현황 등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
오산농협의 대출사업은 2022년 이후 규모 면에서는 성장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대출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는 상승했다. 연체대출금비율은 0.71%에서 3.36%로,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에서 3.27%로,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은 1.16%에서 11.13%로 높아졌다.
대출 규모가 커진 만큼 대출자산의 건전성을 관리해야 할 중요성도 커진 것이다. 특히 2025년 대손상각비가 67억2,000만원까지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오산농협의 경영성과를 평가할 때 대출 규모뿐 아니라 대출자산의 질과 손실흡수 능력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2022년 전국 1위 이후 오산농협의 금융사업이 외형적으로 성장했는지는 분명하다.
그러나 건전성 지표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는지는 별도의 문제다. 다음 편에서는 건전성 악화가 실제 손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대손충당금·대손상각비와 순이익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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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⑥] 대손상각비 40억→67억… 오산농협 순이익 감소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