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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정계, 네거티브 얼룩 정치자금위반수사촉구 vs 음해세력물러가라 honey 기자 2015-09-18 11:36:06

【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오산 정계가 내년 총선을 앞둔 가운데, 새누리, 새정치 민주연합을 막론하고 오산시 시의원들과 관계자들이 서로의 네거티브로 연일 시끄럽다.

 

사건의 발단은 안민석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과 도의원을 대동하고 지역의 호남향우회 야유회에 참석해, 전북 부안군수에게 노래를 하면 100억을 예산으로 집행하겠다는 농담이 화근이었다. 물론 농담이라고 해도 3선의 국회의원의 입에서 국민의 세금인 예산을 운운했던 것은 잘못된 일이다.

 

이에 호남향우회 부회장이며 오산발전포럼 이권재 의장은 이를 놓칠세라 언론에 알리기 시작했고, 언론 또한 이 사실을 부채질하기에 바빴다. 이 의장은 이미 알려진 대로 반 안민석파 인사이며 정권에도 뜻이 있는 인물로, 단순히 향우회 회원으로써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는 보이진 않는다.

 

이후 새누리당 시의원과 반 안민석파 인사들이 오산시민과 부안군민에게 사과하고, 안 의원의 국회예결위 간사직을 내놓으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시의원 및 도의원 성명서발표 현장
 

이런 가운데 전 시 의장 최모씨는 안 의원이 차명계좌로 정치자금을 받았으며 당시 시의장 시절, 본인도 사무실 임대료 명목으로 송금했음을 시인하며 안 의원을 고발했다.

 

며칠 전, 최모씨는 화성동부서에 집회 신고 후 차량에 국회의원은 진실을 규명하라등의 부착물을 붙여 시위를 했다. 최모씨는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으며 오산시민으로써 1인 시위를 한 것이라 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는 선거법에 저촉된다며 확성기 사용 등을 이유로 들어 최모씨를 고발했다. 또한 새정치 시의원들은 안 의원으로부터 돈을 내라는 강요를 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에 앞장섰다오산에 정치를 어지럽히는 세력은 물러가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 새누리당 오산시 시의원 및 당 관계자

 

 

오늘은 오산시 새누리당 의원들이 또 안 의원의 차명계좌 수사를 촉구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오산시 의원들과 관계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SNS에서도 설전을 펼치고 있으며 연일 서로의 네거티브에 정신이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시의원들은 곽상욱 오산시장이나 안민석 의원이 참석하는 행사에 따라다니기 바쁘고,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안 의원 저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그 실효성은 미미한 상태다. 이런 식으로라면 대체 오산시의 정치. 행정은 누가 돌보나하는 생각마저 든다.

 

아무런 효과도 없는 양당 성명서 발표는 그저 관심 끌기에 지나지 않는 정치적 쇼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 작은 오산에서 정치인들이 정작 해야 할 일은 제쳐두고 서로 제 각각 비방만하고 있으니 누가 옳은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또한 3선의원의 거대 권력 앞에, 반대 세력의 돌팔매질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내년 총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