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정차모 기자 = 의회민주주의의 역사와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의 역할을 소개하는 '의회민주주의관' 개관식이 지난 20일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존의 '임시의정원관'을 7년 만에 리뉴얼한 이번 상설전시는 임시의정원으로부터 제헌국회에 이르는 우리 의회민주주의의 성립과정과 오늘날 국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양한 영상과 사진, 유물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임시의정원 당시 사용하였던 태극기, 조소앙의 '삼균주의 도해' 등 주요 유물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의회민주주의의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헌법 OX퀴즈, 입법·예산심의 사례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영상물을 통해 국회의 기능과 역할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멀티터치테이블을 통해 국회의사당의 변천사와 여의도 의사당 건물의 숨은 비밀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국회 본회의장 내부 시설물 곳곳을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헌정기념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번 전시가 국회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의회민주주의의 의미와 본질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되기를 바라고 헌정기념관을 찾는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