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소방서로 발령 받은지 두 달 조금 지났지만 업무 파악과 일에 대한 업무처리 만큼은 한 치의 오차도 없고,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 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권용성 서장을 본사 김민수 기자가 만나봤다.

- 오산소방서에 부임하셨는데 그동안 인원과 장비 편제, 출동태세 등 소방체계가 완전하게 확립되었는지?

▲오산소방서장 권용성

조직개편 등을 통하여 업무수행이나 소방출동태세는 확립되었으나 인원과 장비는 아직 추가 확충이 필요합니다.

완전한 3교대 실행을 위한 인원과 도시 및 산업화에 적합한 첨단 소방장비의 개발 보급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정부와 경기도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점차 개선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현재 오산소방서의 조직 및 정원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요? 그리고 소방인력이나 자원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오산소방서는 2과(소방행정과, 현장지휘과) 1구조대 2안전센터로 조직되어 있으며 소방공무원 정원은 109명입니다.

현재 소방인력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나, 앞으로 세교신도시를 위한 소방력 확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119구급대 활동은 어떤가요?

오산소방서에는 구급차 4대와 18명의 구급대원이 24시간 365일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총 7,915건 출동하여 5,428명을 이송하였습니다. 이는 하루 21.7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하였습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119구급대가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119구급대원 폭행사례가 신문에 간혹 나오는데 오산에는 그런 사례가 있는지요?

다행스럽게 오산에는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한건도 없었습니다. 이는 오산시민이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주로 주취자로부터 발생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 할 경우 사법당국과 적극 협조하여 최대한 엄격히 처리할 것입니다.

공무를 수행하는 119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소방대원들의 생활 복지여건은 어떻습니까? 소방대원들이 현재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근무여건 개선, 수당지급 등 소방공무원에 대한 복지지원이 상당부분 개선되거나 향상되었습니다. 특별하게 바라는 것은 없으나 적기에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방 수요의 증가에 따른 인력확보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오산 의용소방대와 유대관계는?

오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총 110명으로 소방업무를 적극 지원해주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의용소방대는 같은 소방가족으로 유대관계가 아주 잘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오산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소방서와 함께 열심히 일해 나갈 것입니다.

- 오산지역에서 주의가 요망되는 화재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2011년도에는 478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3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모든 화재를 다 주의해야 하나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노인요양원, 병원, 고시원 등에서의 화재를 특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장소별로 볼 때는 아파트·주택 등 주거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취사, 흡연, 어린이 불장난 등 화기취급에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오산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안전사고 발생의 유형과 대응을 보면 그 도시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사고는 비가역적이기 때문에 일단 발생하고 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입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의식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산은 아직도 협소한 도로가 많습니다. 소방차 출동시 적극적으로 피양해 주시고, 야간 무단 불법주차로 출동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산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하면서, 우리 오산소방서에도 오산시를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보다 적극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