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해외 유명상표 명품을 베껴 짝퉁 지갑 등을 제조한 뒤 시중에 유통시켜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명품을 도용해 가짜 지갑, 가방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수법으로 수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상표범 위반)로 J씨 등 2명을 구속하고 K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공장에서 샤넬, 루이비통 등 해외 유명상표를 베껴 만든 짝퉁 지갑 등 1만9천여 점을 도매상에게 개당 8천~1만2천 원씩에 넘겨 2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제조한 짝퉁을 명품처럼 위장하기 위해 제품마다 번호를 넣고 불량이 발생하거나 손상될 경우 A/S처리까지 관리해 준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한 J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 뒷골목 등에 공장과 창고를 마련하거나 수시로 장소를 옮기면서 서울 남대문시장 등 전국 도매상들에게 전화주문을 받아 짝퉁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위조제품들로 별도의 원단 등을 공급한 공범과 중간도매업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