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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교육도시 오산에 봄이 피다 - 김봉길 오산시공보담당, 오산 온 마을이 학교다
  • 기사등록 2013-03-14 16: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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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기고> 김봉길 오산시 공보담당 = 「혁신교육도시 오산에 봄이 찾아 왔다」

 

▲ 김봉길 오산시 공보담당.

 

삼라만상(森羅萬象)이 깨어나는 봄이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친구들와 선생님을 만나는 뜻 깊은 계절이다.

 

오산시는 공교육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교육도시’이기에 신학기 와 봄은 더욱 활기차다.

 

■지역 전체가 체험교육의 장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시가 혁신교육사업을 진행한지 어느 덧 2년이 지났다.

 

이젠 혁신교육의 성과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오산을 떠났던 교육의 변방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시의 혁신교육 중심엔 지역특화사업으로 주위에서 이목을 끄는‘시민참여학교’가 있다.

 

이는 오산의 역사·문화·환경·행정·생태 등 모든 분야의 인프라(infrastructure)를 활용,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을 만들어 교과과정과 연계한 생생하고 알찬 배움을 키워주고 있다.

 

인디언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오산의 온 마을을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는 ‘시민참여학교’다.

 

■엄마는 가르치고 아이는 배우고

 

시민참여학교는 범시민적 관심과 참여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모범 사업으로 평가를 받아 전국 타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줄 서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학교는 학부모들이 운영의 주체로 나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학부모스터디 모임에서 연구한 내용을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나가 직접 가르치고 있다.

 

상당수 학부모들이 재능을 기부하면서 시민참여학교는 곧 자식사랑으로 이어진다.

 

엄마는 가르치고 아이는 배우는 사랑의 교육이 펼쳐지는 현장이다.

 

■13개 탐방학교 운영, 2만명 참여

 

시민참여학교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창의력과 감수성 그리고 호기심을 길러주고 있다.

 

또한 ‘내고장 바로 알기’로 애향심을 증대시키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도 있다.

 

오산천(에코리움)·물향기수목원·텃밭농사·재활용센터·하수처리장등 견학을 통해 생태환경을 배운다.

 

이 뿐만 아니다.

 

독산성·고인돌·궐리사에서 역사와 성인들의 가르침을 배우며 시청·시의회·전통시장 체험으로 사회와 경제를 익히는 생생한 체험도 즐긴다.

 

현재 13개 탐방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2012년 5월 첫 운영에 나서 지금까지 662회에 걸쳐 2만1천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2012년 8월 개관한 문화공장오산(미술관)에서 전문가와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꿈꾸며 감춰진 끼를 발산하고 있다.

 

2013년 4월에 개관할 전쟁기념관은 UN군 참전과 한국전쟁의 실상을, 어린이식품안전체험관은 올바른 식습관을 배우는 탐방학교로 추가됐다.

 

■오산 혁신교육의 교두보 역할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햇다.

 

따라서 그 성과를 몇 년 내에 가시화 할 수 없지만 오산의 ‘시민참여학교’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공교육에 새로운 장을 열며 오산 혁신교육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교육 변화에 열정과 참여가 스며들은 시민참여학교는 그래서 더욱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미래를 선도할 오산의 아이들이 오산천과 물향기수목원, 독산성에서 활짝 핀 웃음꽃으로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기에 오산의 봄은 마냥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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