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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이며 아름다운 글로 소통하겠다” - 김용원 시집 ‘그대 날개를 보고 싶다’ 출판회
  • 기사등록 2013-05-22 17: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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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당신을 너무도 그리워합니다/ 이제야 당신을 볼 수가 있어서 초록색이 되었습니다// 해변의 모래가 익어가는 현장의 더위에서도/ 구슬땀 흘리며 만든 조그만 텃밭에서도/ 관악산 중턱의 약수터에서도/ 목마르게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 김용원 시 ‘당신의 모습’ 중.

 

▲ 김용원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대 날개를 보고 싶다'.

 

김용원 시인은 자연을 품고 자랐다.

 

고향 경북 상주에서 시인의 아버지는 ‘밤이면 아름다운 하얀 빛의 메밀꽃을 피웠다. 그 빛으로 일할 수 있노라고’.

 

며칠을 남의 집 일을 해 번 품삯으로 산 흑염소 한 쌍이 추억처럼 사라졌을 때를 회상하며 시집 서두에서 시인은 안타까워한다.

 

▲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는 내·외빈들.

 

5월20일 오산 컨벤션웨딩홀에서는 김용원 시인 두 번째 시집 ‘그대 날개를 보고 싶다’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기념회에는 윤민희 오산문인협회 지부장, 김선우·김대규 시인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 김용원 시인에게(왼쪽) 윤민희 오산문협 지부장이 출판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출판회는 시집 소개, 축사, 격려사, 축하 시낭송 및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김대규 시인은 “금붕어에게 날개를 기대한다는 사실은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존재로 시인의 심성을 잘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란 갱도에 갇힌 광부가 자신을 구하러 오는 동료의 발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평했다.

 

▲ 김용원 시인이 출판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용원 시인은 “항상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글로 소통하면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김용원 시인은 제1집 ‘내 삶의 나무’에 이어 2집 ‘그대! 날개를 보고 싶다’ 등 왕성한 시작 활동을 보이고 있다.

 

<출판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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